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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흔적은 아직도 남아 있는데,

우리들의 위정자들은 도대체 무엇들을 하고 있는지,

by 태하

하산을 해서 읍내의 숙소에서 일어난

아침에 베란다에서 보이는 운무에 잠겨

아스라이 보이는 작은 야산들의 모습이

그냥 지나치기에는 아쉬움에 몇 컷을

담아 올려봅니다~^^


멀리서 보이는 산 이름이 석동산이라고

어린 시절에 초딩때는 해마다 한 번씩은

소풍을 가던 곳인데 학교에서 신작로길

따라서 긴 줄을 이루며 먹을 것을 책보에

싸들고 걸어가며 무엇이 그리도 좋은지


매일처럼 보는 동내의 가게들을 보면서

우쭐 대기도 하며 먹거리를 싼 보따리를

흔들어 대면서 가는데 나중에는 음식에

김칫국 물들이 흘러서 빠알간 비빔밥이

되어서 엉망인데도 맛있기만 하지요~


소풍 가는 날이라 그런지 엄니는 씨암탉

이 낳은 계란을 두 개나 도시락 밥 위에다

프라이를 해서 올려주고 특별히 멸치 자

반을 반찬으로 해주어서 나는 어서 빨리

점심 먹는 시간이 되기를 기다리던 그때

를 떠올리며 혼자 웃어봅니다,


~~~~~*~~~~~


저물어가는 세월 탓 인지 오랜 세월들을

도시에서 보내다가 고향에 정착을 해서

그런가 그 시절 내가 보내었던 흔적들이

남아 있는 곳을 보면 추억이 생각이 나는

것인 가도 생각해 봅니다,


이제는 시골에 읍내도 예전만 같지 않고

아파트 단지도 생기고 그때 있었던 오랜

역사의 모습을 간직한 곳들은 발전이라

는 미명하에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을

하였지만 지키고 간직해야 될 것마저도

없어져 버린 것에 아쉬움도 함께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리고 오래전에

사람들의 손때가 묻은 그 고을에 역사가

서려있는 곳을 더 많은 사람들에 보여줄

수가 있는 모습으로 변화시켜서 다 같이

함께 할 수 있다면 하고도 바라봅니다,


말끔하고 세련된 모습도 좋지만 옛 모습

을 간직한 고풍스러운 세월에 흔적들이

남아있는 유물을 찾아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보러 가는 모습이 어제오늘이

아닌 것을 우리들의 위정자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들 있는지 물어보고 싶은

나입니다~~!!!


*부안 읍내에 아침을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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