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불현듯이 하산을 해서,

고통 속에서 살다 비루한 모습으로 떠나는 우리의 삶은

by 태하

모처럼 지인들과 마신 술이 좀 과했는지

눈을 뜬 이 새벽 아직도 얼떨떨 하지만은

정신은 또렷한 것에 카페에 올릴 일기를

쓴다고 폰을 들고서 자판을 두들 기지만

헛손질만 하는 것이 할 말이 떠오르지가

않는 오늘입니다,


언제나 하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글이라

도 쓴다고 미사여구로 잘 써서 좀 폼이라

도 잡는다고 없는 사실을 상상력을 동원

해서 그럴싸하게 쓰면은 공감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는 사실을 나는 잘 알지요!?


그런 이유에서인지 그냥 떠오르는 그대로

즉흥적으로 그날그날에 있었던 사실만을

쓰지고 하는 나인데 아시다시피 산골에서

일상은 별 이슈가 없는 날들의 연속인 것에

또 같은 지난 얘기의 재탕이 될 때가 있는

경우가 어쩌다가 있구먼요~^^


어차피 써서 올리는 산골 이야기이지만

더 재미있게 보는 사람도 공감이 가는

사실적이고 진지한 글 이어야 되지 않느

나는 것이 나의 생각입니다''


~~~~~*~~~~~


그 끝이 없는 없는 것이 인간의 욕심인지

가끔은 선을 넘는 것만 같은 마음에 나를

다독이지만 그래도 이 작은 한 뼘 밖에도

안 되는 머리에서 나오는 오묘한 생각은

어디로 튈지 예측하지 못하는 철이 없는

세월인 것만 같습니다 ,


원래 우리들의 세대들은 익숙지가 않은

컴이라든가 폰을 사용하는 법에 적응을

해야만이 되고 때로는 놀라기도 하면서

배우기 위해서 노력을 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것 같지요!


예전엔 지독한 악필이면서 내가 쓰고도

무순 글자 인지도 잘 모를 정도로 엉망인

글씨체인데 이 폰은 그런 걱정을 말끔히

사라지게 해주는 것에 찬사를 하는 나는

즐거움도 함께하는 날들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세상이 변한다고 하지만

언제나 변함없는 사실은 우리는 태어나

고 적당한 때가 되면은 비루한 모습으로

고통 속에 살다가 사라지는 사실은 가끔

나를 일깨워 주기도 하면서 주워진 삶에

묵묵히 겸허하게 고개를 숙이게도 하는

것에는 때로는 두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하는 나입니다''!


해도 저물어 가고 어제 아침은 찬바람에

눈발도 잠깐 보이는 것에 아, 이제 또 한해

가 가는구나, 하는 마음에 불현듯이 하산을

해서 지인들과 어울려서 마신술이 아직은

덜 깨었는지 기분 좋은 이 아침에 주절이가


되어서 글을 올리면서 몸을 추스르고

발발이 넘들이 기다리고 있을 산골 쉼터에

가자고 일어서는 나입니다~~


*내변산의 아름다운 산야입니다,,,

keyword
수, 목, 금, 토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