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이 불편해도 꼭 챙겨야 하는 이유
퇴사나 이직 후 연말정산을 하려면 전직장에서 받은 급여와 세금 내역이 담긴 원천징수영수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서류가 없으면 새 직장에서 소득을 합산할 수 없고, 환급액이 줄거나 세금을 더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전 직장에 직접 요청하는 것입니다. 전화나 이메일, 문자로 이름과 퇴사일, 이메일 주소를 전달하면 보통 PDF 형태로 받을 수 있습니다. 회사는 법적으로 근로자가 요청할 경우 해당 서류를 발급해야 합니다. 정중한 한 줄 요청만으로도 대부분 회신을 받습니다.
홈택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시기 제한이 있습니다. 국세청 자료가 반영되는 3월 10일 이후부터 조회가 가능하며, 그전에는 회사에 직접 요청해야 합니다. 홈택스 로그인 후 My홈택스 → 지급명세서 조회 → 근로소득 항목 선택으로 조회하고 PDF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전 직장과 연락이 어렵거나 폐업했다면 세무서에서 소득금액증명서나 근로소득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신분증과 통장 사본을 지참하면 현장에서 발급이 가능하며, 국세청 고객센터(☎126)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원천징수영수증은 단순한 서류가 아니라 환급금 크기를 결정하는 핵심 자료입니다.
전 직장과의 관계가 불편하더라도 미루지 말고 꼭 확보하세요.
그 한 장이 수십만 원의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