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누려야 할 빛의 세상으로 나오길 주저하는 소년에게
진정한 시작을 원하는가
진정한 빛의 세상으로 나가길 원하는가
당신이 마땅히 가져야 할 빛의 세상으로
그렇다면, 깨부서라!
무너뜨려라!
파괴하라!
깨져야 비집고 들어갈 틈이 생기고
무너져야 하늘을 볼 수 있다
파괴되어야 새로 지을 수 있다
그러니, 깨졌다고 슬퍼하지 마라
무너졌다고 울지 마라
파괴되었다고 절망하지 마라
파괴는 끝이 아니라
시작을 위한 첫 삽이라
창조를 위한 첫 용기라
빛은 항상 너를 둘러싸고
밖에서 네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으니 파괴하고 나오라
네 틀이 파괴되기를
네 안식처가 파괴되기를
네 묵은 것들이 파괴되기를
제집을 찢어내고 나온 나비도
제집을 무너뜨리고 나온 병아리도
진정 자신이 마땅히 있어야 할 그 빛의 세상으로 나왔도다!
소년아! 하물며 네가 아니랴!
네 집을 허물라
네가 안심하는 그곳,
네가 그동안 살던 스스로를 가둔 세상을 파괴하라
네 용기를 발휘하라
진정 네가 마땅히 가져야 할 너의 빛을 차지하라!
빛의 세상에서 새롭게 시작하라!
소년아! 알겠느냐!
파괴는 진정한 건설의 아버지라!
살다 보면, 간절히 바라던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아 마음속에 절망감이 들고, 쌓아 올렸던 공든 탑이 무너지는 순간이 마치 세상이 함께 무너지며, 내 자리가 없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절망과 슬픔 속에 깊이 잠기기도 하죠.
모든 것이 끝난 것만 같고, 다시는 일어설 힘조차 없을 것 같은 그 순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무너진 자리에서 비로소 새로운 시작이 싹트는 법입니다. 무너진 탑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 그 무너짐이야말로 더 단단하고 넓은 땅 위에 새로운 탑을 쌓을 수 있는 시작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때로는 익숙한 가치와 익숙한 안식처에서 벗어나야 새로운 빛과 가능성의 세상으로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습니다. 그 안락한 틀 속에 머무르려는 마음은 우리의 성장을 가로막을 뿐입니다.
'넘어진 지금이 바로 더 크게 일어설 수 있는 기회임을 믿으세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두려움 대신 호기심을 품고, 낯선 길 위에 발을 내딛으세요. 그 길 끝에서 기다리는 새로운 빛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찬란할 것입니다. '당신은 그렇게 빛속에 살도록 지어진 귀중한 존재'입니다.
잊지마세요. 무너진 그 자리에서 진정한 내일의 시작이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