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살아가는 곳, 우리는 그곳을 세상이라 부른다.
그 안에서 희노애락이 펼쳐지고, 존중과 유대, 사랑과 인정, 그리고 탐욕과 갈등이 얽히고 그것을 인생이라 부른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상식과 대화가 통하지 않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그들은 멍청하고 맹목적이며 이기적이다.
그런 사람들을 보고있자면 면전에 대고 욕을 하고싶다는 상상을 하기도한다. 아니, 한 편으론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아무 생각없는 멍청한 철면피가 부럽기도하다.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맥스가 독백했던 말이 떠오른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방식으로 망가졌다. 누가 더 미쳤는지 알기 어려웠다 나인지, 아니면 다른 모두인지.
그 말을 생각하며 , 사소한것에도 화가나는 요즘의 내가 비정상인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 나는 스트레스가 쌓여 부정맥이라는 불청객을 맞았다.
심지어 음식을 먹어도 향과 맛을 느낄 수 없는 미각 상실까지 겪고 있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한에 치닫아 결국 신체화증상으로 발현된것이다.
예전보다 상황은 나아졌지만, 이상향에 대한 갈망과 꿈을 꿀 수 있는 능력은 점점 희미해진다.
원했던 것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매일이 반복되는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나는 불안한 미래에 대비하는 로봇처럼 살아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