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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6 요약
:핵심 키워드 한눈에 보기

AI가 이끄는 변화의 시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10가지 흐름

by 하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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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트렌드 코리아 2026』이 나왔습니다.

정신없이 한 해를 지내다 보면 시간가는 줄을 모르는데,

트렌드 코리아가 출간된 것을 보니 정말 연말이 찾아왔다는 게 실감이 나는데요.


이번에는 제가 직접 유튜브에 올라온 ‘트렌드 코리아 2026’ 영상을 보고 정리한 내용과

저의 해석을 함께 풀어내보려고 합니다. 이번 트렌드 코리아는 유독

AI가 사회 전반적으로 미친 영향에 대한 트렌드를 많이 다룬 것 같더군요.

이 글은 단순히 10대 키워드를 나열하는 정리글이 아니라,


“AI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2026년,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라는 질문을 중심에 두고 읽어본 개인적 해석과 기록에 가깝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6 요약을 찾고 계신 분들께, 전체 흐름을 한 번에 훑어보고

고민의 실마리를 얻어가실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6의 화두: ‘홀스 파워(Horse Power)’


2026년은 병오년, 붉은 말의 해입니다.

저자는 이번 트렌드의 화두를 ‘홀스 파워(Horse Power)’로 잡았습니다.


말은 인간이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힘센 존재였습니다.

지금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온 인공지능(AI)과 닮아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는데요.

AI를 활용하면 인간은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수준의 실행력과 추진력을 갖게 되고,

여기서 그리스 신화 속 켄타우로스에 빗대어 이를 설명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AI를 쓰는 인간의 모습이 켄타우로스와 닮아 가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체처럼 AI를 활용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추진력을 얻되,

상체처럼 여전히 인간적인 감성과 지혜를 붙들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트렌드 코리아 2026 10대 키워드 한눈에 정리


10개 키워드를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휴먼 인 더 루프 (Human in the Loop)

2. 필코노미 (Feelin’ Economy)

3. 제로 클릭 (Zero Click)

4. 레디코어 (Ready Core)

5. AX 조직 (AI Transformation Organization)

6. 픽셀 라이프 (Pixel Life)

7. 프라이스 디코딩 (Price Decoding)

8. 건강 지능 (Health Quotient, HQ)

9. 1.5 가구

10. 근본니즘




트렌드 코리아 2026 키워드별 요약과 개인 인사이트


1. 휴먼 인 더 루프(Human in the Loop): AI 시대, 마지막 결정은 여전히 인간입니다


‘휴먼 인 더 루프’는 루프 안에 최소 한 번은 반드시 인간이 개입해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저자는 인간과 AI의 개입 정도를 4가지의 형태로 구분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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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에서 가장 바람직한 관계 설정은 ‘휴먼 인 더 루프’라고 말합니다.

AI 활용 능력과 함께 ‘내 일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와 전문성’이 더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 INSIGHT 인사이트

“AI를 잘 쓰는 것”보다 “내 일을 잘 아는 사람”이 AI까지 더 잘 쓴다.

결과물을 완성시키는 마지막 한 번의 루프는 여전히 인간의 몫이다.

앞으로 커리어를 준비할 때 전문성 + AI 활용 역량 두 축을 함께 키워야 한다




2. 필코노미(Feelin’ Economy): 기분이 소비와 경제를 움직이는 시대


필코노미(Feelin’ Economy)는 말 그대로 ‘기분(feel)’이 경제 활동의 핵심 요소가 되는 현상을 뜻합니다.

예전에는 배가 고프거나, 체면을 세우기 위해, 혹은 특정 브랜드를 과시하기 위해 물건을 샀다면

지금은 단순히 ‘기분 전환’ 그 자체가 구매 이유가 됩니다.


필코노미를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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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은 정의하기 어렵고, 효율적인 개념도 아니지만, 그만큼 가장 인간적인 감정입니다.

AI 시대에 ‘기분’이란 키워드를 꺼내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인사이트(INSIGHT)

필코노미 시대의 기획은 ‘정보’보다 ‘기분’을 설계하는 일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 제품/서비스는 사용자의 기분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라는 질문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3. 제로 클릭(Zero Click): 검색·쇼핑에서 클릭 없이 추천되는 상품의 시대


제로 클릭(Zero Click)은 유통·광고·영업에서 ‘클릭’이라는 행위 자체가 줄어드는 현상입니다.

예전에는 검색창에 입력 → 여러 링크 중 하나를 클릭 → 또 다른 페이지를 클릭이라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떨까요?


검색창 상단에 AI가 바로 답을 제시하고,

쇼핑에서는 내 관심·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추천 상품이 먼저 뜨고,

배달 앱에서도 자주 시킨 메뉴·선호 브랜드가 자동으로 상단에 정렬됩니다.


이 변화는 마케팅 패러다임도 바꾸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어떻게 우리 브랜드를 상단에 노출시낄까?” 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AI의 답변에 우리 상품이 어떻게 들어가게 만들 것인가?” 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인사이트(INSIGHT)

제로 클릭 시대의 경쟁 상대는 더 이상 옆 매장이 아니라, AI의 추천 알고리즘입니다.

“검색 상위 노출 전략”만으로는 부족해지고, “알고리즘이 좋아하는 상품력·데이터·후기 구조”가 핵심




4. 레디코어(Ready Core): 불안한 시대, 준비가 삶의 코어가 되는 세대


레디코어(Ready Core)는 말 그대로 ‘준비(ready)’가 삶의 코어(core)가 된 상태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는 “그냥 되는 대로 살아보자”보다는,


노션, 엑셀에 계획표와 체크리스트를 빽빽하게 채우고,

결혼도, 진로도, 내 집 마련도 엑셀로 1안·2안 시나리오를 세워 보내며,

예행 연습을 예행하는 수준까지 준비합니다.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희미해진 상황에서

“지금 직업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이 증대되니

미리 다음 자격증을 준비하고, ‘향후 나에게 도움이 될 공부’를 계속해 나가는 모습이 레디코어의 핵심입니다.


인사이트(INSIGHT)

“준비하는 습관이 곧 정체성이 되는 세대”라는 말이 정확하게 와닿았습니다.

불안해서 준비하는 시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준비 자체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받아들이는 세대




5. AX 조직(AI Transformation): AI로 재설계되는 조직 구조와 일하는 방식


AX 조직(AI Transformation Organization)은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AI를 중심으로 조직 구조와 문화가 다시 짜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조직에서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납니다.


부서 간 경계가 무너짐 → 한 사람의 역량이 여러 프로젝트에서 세션(session)처럼 사용됨

직급 구조가 압축됨부장·임원도 AI를 활용해 직접 실무를 하는 장면이 늘어남


또한, 학습 문화도 바뀝니다.


Learn : AI 활용법을 배우고

Unlearn : 과거 방식(아날로그, PC 시대에 익힌 습관)을 과감히 버리고

Relearn :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학습하는 과정


조직이 이 Learn–Unlearn–Relearn 루프를 얼마나 잘 돌리느냐에 따라 생산성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인사이트(INSIGHT)

앞으로의 조직에서는 “AI를 잘 아는 실무형 리더”가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일을 할 때, “이건 AI로 다시 설계하면 어떻게 바뀔까?”라는 질문을 습관처럼 가져봐야겠다




6. 픽셀 라이프(Pixel Life): 작고, 많고, 빠르게 변하는 일상과 트렌드


픽셀 라이프(Pixel Life)는 디지털 화면의 픽셀처럼 작고, 많고,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를 의미합니다.

요즘 트렌드는 이렇게 흘러갑니다.


작아지고 → 화장품·향수도 큰 병 하나보다, 작은 용량 여러 개를 써보는 쪽으로 이동

많아지고 → 동시에 여러 취향과 경험을 병렬로 소비

빠르게 넘어간다 → 제철 음식·축제·이슈를 잠깐 즐기고, 바로 다음 트렌드로 이동


그래서 “트렌드가 없는 것이 트렌드”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큰 흐름 하나를 잘 타면 됐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수많은 작은 기회를 계속 포착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이죠.

뷰티 업계에서 미니 화장품 키링이 열광받는 것도 이 트렌드의 일환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사이트(INSIGHT)

피곤한 시대지만, 동시에 “기회를 잘 포착하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문이 열리는 구조입니다.

기획자 입장에서는 “지금 이 순간의 작은 파동”을 읽는 능력이 더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7. 프라이스 디코딩(Price Decoding): 가격을 해체해 보는 초합리적 소비자


프라이스 디코딩(Price Decoding)은 소비자가 가격을 쪼개 해석하는 능력을 갖게 된 것을 의미합니다.


이 제품의 원가는 어느 정도일까?

브랜드 값, 유통 마진은 얼마나 붙었을까?

이 금액 중 내가 실제로 지불하고 싶은 가치는 어디까지일까?


소비자들은 이제 ‘상품력의 값’과 ‘브랜드력의 값’을 분리해서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더 멋지게 만들어줄 브랜드라면 기꺼이 돈을 쓰지만

기능만 필요하다면 브랜드 없는 ‘듀프(dupe)’ 제품도 거리낌 없이 선택합니다.


인사이트(INSIGHT)

앞으로는 “납득이 되는 가격과 품질”이 훨씬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브랜딩만으로는 부족하고, 상품력 개선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지향점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8. 건강 지능(Health Quotient, HQ): 데이터로 건강을 관리하는 새로운 스펙


건강 지능(Health Quotient, HQ)은 건강에 대한 정보·지식을 수집하고, 해석하고,

실제 삶에 적용하는 “건강 관리 능력”입니다. 요즘 건강 관리는 세 가지 특징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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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덕분에 세계적인 학술지나 의료 논문에 접근하는 것도 쉬워지면서,

소비자들의 건강 지능도 계속해서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인사이트(INSIGHT)

“건강 관리도 결국 ‘정보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이라는 말처럼 들립니다.

앞으로는 IQ/EQ만큼이나, HQ가 커리어·삶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9. 1.5 가구: 독립성과 연대를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1.5 가구는 1인 가구와 다인 가구의 장점을 동시에 가져가려는 새로운 생활 단위입니다.


1(온전한 나) → 자율성과 독립성

0.5(연결과 지원) → 외로움과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연대의 영역


1.5 가구는 크게 세 유형으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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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그로 인한 고독·비용 부담·돌봄 공백을 연대와 시설로 보완하려는 시도가 바로 1.5 가구입니다.


인사이트(INSIGHT)

“완전한 혼자도, 완전한 함께도 아닌 삶”이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 느낌입니다.

주거 서비스, 커뮤니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게는 1.5 가구를 위한 설계가 앞으로 중요한 과제가 될 것




10. 근본니즘: AI·디지털 시대에 ‘진짜 근본’을 찾는 근원 회귀 트렌드


마지막 키워드 ‘근본니즘’은 인공지능 시대에서 더 근본적인 것, 진짜를 찾는 경향 말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국립중앙박물관에 몰리는 관람객, 박물관 굿즈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새롭게 등장하는 개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아네모이아(Anemoia)라고 하는 개념인데요.

“경험해 보지 않은 시대에 대한 향수”를 뜻하는 용어입니다. 예를 들어, 드라마〈미스터 션샤인〉을 보며

대한제국 시대를 살아본 적은 없지만 묘한 향수를 느끼는 감정이 바로 아네모이아입니다.


미국의 한 칼럼니스트는 아네모이아가 유행하는 이유를

디지털 기술 속에서 자란 Z세대의 다수가 “디지털을 과하게 의존하고 있다”고 인정하고,

“디지털 이전 시대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AI가 점점 더 많은 것을 생성하고 위조할 수 있는 시대일수록,

오히려 사람들은 AI가 만들어낼 수 없는 ‘원조, 본질, 근본’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인사이트(INSIGHT)

“인공지능이 판을 치는 첨단의 시대일수록 다시 한 번,

가장 근본적인 것들로 돌아가 우리에게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트렌드 코리아 2026 키워드를 관통하는 세 가지 변화 축


10개 키워드를 한 번에 정리해 보면, 저는 세 가지 축이 보였습니다.


AI와 인간의 공존 방식 → 휴먼 인 더 루프, 제로 클릭, AX 조직

감정·기분·건강·삶의 질에 대한 관심 → 필코노미, 건강 지능, 1.5 가구

트렌드의 미시화와 근본에 대한 회귀 → 픽셀 라이프, 프라이스 디코딩, 근본니즘


표현은 다양하지만, 결국 질문은 하나로 모이는 것 같습니다.


“AI와 함께 더 효율적으로 살아가면서도,
어떻게 인간적인 삶과 나만의 근본을 지켜낼 것인가?”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남긴 질문


AI 기술만으로도 이 시대를 버티기 어렵고 AI를 완전히 무시한 채로도 살아가기 어려운 지금,

우리는 각자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나는 어떤 영역에서 AI와 함께 더 강해질 수 있을까?

내가 끝까지 지키고 싶은 나만의 근본은 무엇일까?


이 글은 『트렌드 코리아 2026』의 10대 키워드를 “요약해서 아는 것”을 넘어

“나의 삶에 어떻게 가져다 놓을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보기 위해 정리한 기록입니다.


당신의 2026년을 관통할 나만의 인사이트는 무엇인지,

이 질문을 함께 품고 한 해를 준비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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