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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루틴이 곧 행복의 기준이다

by 신아르케

행복과 성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종종 어떤 특별한 순간, 큰 성취, 대단한 사건 속에서 행복을 찾으려 하지만,
정작 행복과 성공의 진짜 기준은 매일의 일상을 내가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
하루가 모여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나는 하루를 어떻게 구성하고 있는가?”
이 질문이 인생의 방향을 결정한다.
하루를 어떤 방식으로 살아내느냐가 그 사람의 행복, 성장, 영적 충만, 삶의 깊이를 결정한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을 뿌듯하게 만들고, 만족스럽게 하고, 생산적으로 만드는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
단지 생산성뿐 아니라, 나를 고취시키고, 영적으로 충만하게 하고,
삶과 존재에 대한 경이감과 감사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루틴이어야 한다.
그런 루틴은 한 번에 완성되지 않는다.
매일의 평가를 바탕으로 조금씩 수정하고 보완하며,
나에게 주어진 조건과 환경, 그리고 나의 성격과 기질을 반영하여
‘나만의 이상적인 하루’를 꾸준히 빚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비로소 우리는 깨닫게 된다.
돈을 많이 벌고, 유명해지고,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이
행복과 성공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그러한 기준은 인간의 존재를 지나치게 외형적인 평가로만 재단하는
지극히 얕고 단편적인 정의다.

진정한 성취의 기준은 다른 곳에 있다.
최대의 성과를 나타내느냐가 아니라,
“오늘도 정해진 루틴을 성실하게 실행했는가?”
이 단순하지만 강력한 질문이 우리의 성장을 이끈다.
어떤 날은 많은 것을 이루지 못했더라도,
성실함과 꾸준함은 긴 시간의 관점에서 결국 우리를 성장과 성숙으로 이끌어 준다.

행복은 일상의 한가운데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성공도 거창한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매일 선택하고, 실행하고,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반복하는 루틴 속에 자리 잡고 있다.
그 루틴이 나를 만들고, 내 삶을 빚어내며, 나의 영혼을 단단하게 한다.

결국 삶은 거대한 목표가 아니라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았는가”라는 질문으로 요약된다.
우리는 주어진 조건 안에서 최선을 다해 자신만의 루틴을 쌓아 가며,
그 안에서 자신을 만들어가는 존재이다.
오늘 하루를 충실하게 산 사람이야말로
행복과 성공에 가장 가까이 서 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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