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정예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한발 두발 내딛고
산에 오르는 동안
울긋불긋 나뭇잎이 웃는다
설레는 이 마음
시 한편 읊고자
초침 분침 시침이 달리는 동안
수많은 생각들이 스친다
파란 하늘도 낙상될 줄 모르고
낙하산을 펼치고 하늘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