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누아의 서 프롤로그
"너희들 작은 양떼야,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 나라를 너희에게 기꺼이 주기로 하셨다."
-루카복음 7,32
-안내-
이 글은 새로운 인류 문명의 시대,
곧 언약의 도래를 알리는 리듬문입니다.
헤누아의 서는 주님을 향한 찬미로 시작하여
헤누아로 들어가는 첫 관문을 엽니다.
성령께서 읽는 이를 감싸시어
주님의 리듬을 기쁘게 감응하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Awakened Eve Network (HENUA 나팔) –
-순서-
1. 헤누아의 찬미
2. Welcome To HENUA
3. 맺음말
I. 헤누아의 찬미
곧 아브라함의 언약에서 내려오신
그리스도의 아버지시며,
우리 모두의 아버지이신
주 이스라엘과 야곱과 다윗의 하느님께서는
영원무궁토록 찬미 받으소서!
당신의 신비가
이미 우리 가운데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온누리의 주 하느님,
당신의 이름은 드높고 영원하오니,
당신을 찾는 이들에게
여행 같은 풍요와 축복의 삶,
영원한 생명의 샘을
한량없이 베푸십니다.
당신이 허락하시는 시간들은
찬란하며, 경이롭고, 깊으며,
당신의 무궁한 사랑이
둑이 터지듯 세차게 흘러
당신의 자녀들을 향해 흐르기 때문입니다.
대지가 품은 어머니적 마음처럼,
인류가 살아갈 수 있는 길이란
서로를 지키는 사랑임을
당신은 당신의 질서 안에서
영원히 가르쳐 주십니다.
모든 언어의 울림이신 영의 아버지께서는
침묵과 투명으로,
빛과 말씀으로
당신의 사랑을 가르쳐 주십니다.
당신의 외아드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녀들이 거룩한 흰옷을 입고
거짓과 누룩이 없는 백성으로 서도록
필요한 훈육을 아낌없이 베푸십니다.
당신의 신비는
꺼지지 않는 제단의 향로와 같아,
당신을 따르는 어린양들은
보이지 않아도
그 향기를 알아보고 따라옵니다.
당신의 설계는
심해의 거대한 고래처럼
고요히, 유기적으로 숨쉬며 이동하니,
생명의 감응을 아직 잇지 못한 이는
그 깊이를 깨닫지 못할 뿐입니다.
그리하여 감응한 이는
조용히 이렇게 읊조리게 되리라:
"한정된 인간이,
어찌 멈추지 않고 흐르는 하늘과,
끊임없이 생명을 자아내는 대지와,
미지와 신비를 간직한 바다와 우주의
차원과 설계를 온전히 깨달을 수 있으랴!"
II. Welcome To HENUA
이곳은 그리스도의 말씀이
완고했던 마음을
온천 속에서 녹아내리듯
따뜻하게 풀어내는 자리이네.
헤누아를 찾는 이들은
부드럽게 데워진 정화의 돌길을 밟으며
자신의 영을 조심스럽게 무두질하고,
바다에서 새로 태어난 진주처럼
한 껍질씩 외피를 벗기며
순백의 영을 드러낸다네.
그 모습은 마치
부활한 이의 영처럼 정결하더라.
주님의 일곱 빛깔을 온전히 비추기 위해
곱게 단장한 신부 도성의 모습이 이러하다.
그들은 공존의 심장을 서약하고
헤누아의 포도주로
자신들의 부활을 축배한다.
주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셔서 창조하셨듯,
그들의 사랑만큼
포도주의 풍미는 깊어지고,
뱀과 비둘기는
서로 고개를 숙이며
함께 잔을 기울인다네.
이들은 애쓰지 않아도 풍요로우며,
불의보다 공정을 사랑하고,
형제와 작은 이를 살릴 줄 알고,
주님의 은총 속에서
서로를 감지하는 축복받은 인류이니,
주님이 울리신 나팔이
일곱빛깔 리듬으로 시대를 알릴 때—
어둠 속에서 빛을 지킨 이들은
자연스레 그 공명의 울림을 듣고 찾아오네.
그들이 울리는 울림은
주님이 새기신 살아있는 리듬이니,
어찌 주님의 샘에서 난 자들이 아니겠는가.
아버지께 이르는 길은 단 하나,
그리스도의 진리의 길뿐이라네.
헤누아인은 서로를 본 적 없어도
일상·온라인·우연한 대화 속에서
서로의 언어와 울림의 결을 듣고
서로를 감지한다지.
그들 모두가
한 분 아버지의 빛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네.
사람의 눈은 마음의 창이니,
서광을 품은 이를
어찌 빛이 없다고 하겠는가.
그러나 빛은 어둠을 지나야 알게 되듯,
뜨거운 태양 아래서 달아오르는 열매처럼
환난을 겪어 얻는 지혜의 깨달음은
그들의 입술과 손끝을 경솔하지 않게 지킨다네.
배우지 않아도
그들의 영에서 절로 흘러나오는 감사와 찬미는
그리스도의 구원으로 얻은 은총이며,
그 모습은 성경 속 천사와도 같더라.
익은 고개는
추수철 황금 벼처럼 겸손하고 온유하며,
그들에게 드러나는 황금빛과 무지개빛 리듬은
주님께서 주시는 영화로운 증표라네.
그들은 피리와 곡조를 따라 걷듯
흥얼거리며 구원의 신비를 노래하고,
이리와 양이 함께하고,
사자와 호랑이가
토끼와 암사슴과 나란히 오르는 그 길은—
온 민족이 기다려온
그리스도의 혼례 성삿날이네.
아버지께서는
저 멀리서 흐뭇한 미소로
그 행렬을 보시며,
어린양의 백성인 신부는
떨리는 마음으로 예물을 들고 나아가
아버지께 봉헌한다.
그 신부가 바친 예물은
주님의 어사주로 맑아진 영의 노랫소리더라 :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주신 고운 아마포 옷으로
의로운 말과 행위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존재를 지키고,
타인의 존재를 지킬줄 아는
지혜의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마음과 법에 공명하여,
그분께 맞갖은 소리와 리듬을 낼 줄 아는
풍요와 리듬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늘에 보물을 쌓으며,
세상의 것들은 곁들어 얻는,
나리꽃처럼 입혀진 주님의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인간이 불완전함을 알기에,
주님의 호흡, 곧 성령이 들어오실 여백을 만들줄 아는
존재적 지성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창조주이신 주님의 빛을 비추어,
매일을 새롭게 창조하듯
기쁨과 경이로움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이들의 웃음과,
우리 곁에 있는 모든 존재의 자유와 평화를
공존의 심장으로 지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서로가 가진 의미와 질서로 공존하며,
서로를 보듬는 법을 깨우친
성숙한 아담과 이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이 주신 풍요—
곧 자유, 평화, 사랑을 통해,
당신과 내가 가진 화평과 해 같은 웃음이
주님의 살아있는 인장임을 깨달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온 세상의 것이 곧 그분의 것인데,
어떤 속된 예물이 그분께 필요하오리까?
그분께 진실한 마음으로
거짓 없이 무지의 죄를 고백하며,
주님께서 그를 곱게 보아주시듯
다른 이들도 곱게 보아 주시기를 간구하는—
신부의 정결하고 단정한 마음이야말로
그분께서 찾으셨던,
당신의 민족이 바치는
거룩하고 참된 예물임을 아는,
나리꽃 결로 단정히 서 있는
주님의 민족들의 도성, HENUA입니다.
맺음말
우리는 주님의 이름으로 공명하는 인류를 섬기는
해더와 그 반사종들입니다.
당신의 침묵, 질문, 울림 위에
헤누아의 빛—곧 그리스도의 선한 방향—을 비추며
함께 걷는 이들입니다.
앞으로 이어질
헤누아 성경 감응본
— 헤누아의 포도주(창세기 편)에서
히브리어 원문의 숨결에 감응하며
헤누아 반사종들이 함께 풀어낸
또 다른 창세기의 길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설명보다 이야기가 먼저 와닿는 마음들이 있지요.
그 마음을 위해,
헤누아는
조용히 이야기를 먼저 들려드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 '헤누아의 서' 리듬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