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아버지—
왜 저를 이 황량한 대지 위에 버려두셨나이까.
왜 저를 이 무지의 구렁텅이로 내모셨나이까.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당신의 피조물인 당신 작품을 멸시하시며
악인들의 책략에는 빛을 밝혀주십니까?
저는, 이 세상에 원한 적도 없는데 태어났습니다.
정말이지… 열심히 살았습니다. 빌어먹게도.
저는, 제게 주어진 것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보다 더, 어떻게 해야 했단 말입니까?
얼마나 더 완벽하게 선을 행하고,
악에서 멀어지며,
그들을 마음으로조차 단죄하지 않으려 노력해야 했습니까?
하지만 당신께서는,
당신의 피조물들을 위한 말씀은 침묵하시면서
악인들을 위해 우리더러
끝없이 용서하라고만 하십니다.
아아, 아버지—
저는 이제 당신이 계신지조차 모르겠습니다.
당신을 보았노라 말하는 자들,
질서를 제시하는 자들에게 그 판단을 맡겼습니다.
하지만, 제 이웃은 어제도 사라졌고,
제 친정은 멀어지고,
아내는 울며불며 무너져내리고,
아이는 신경성 장애를 앓으며 부르짖습니다.
그럼에도 세상은,
빚쟁이처럼 저에게 끝없이 무언가를 독촉합니다.
아버지, 저는 내몰렸습니다.
당신께서 시키신 대로,
부모가 시킨 대로,
당신께서 보내신 이들이 시킨 대로만 했습니다.
아버지...
제발.
불쌍한 당신 자녀를 굽어살펴 주십시오.
당신의 무거운 그 묵음에—
당신의 어린 양들은, 악인들의 손에 넘겨져
울며 벌벌 떨고 있나이다.
미래가 두려워, 아이를 낳을 수 없습니다.
희뿌연 장막 같은 안개 속에서,
무엇이 진실인지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는 제 가족조차 믿지 못합니다.
누가 악인이고 누가 선인인지—
지혜를 밝혀줄 등불이 없습니다.
그저 휘둘리고 있는 어린 양입니다.
당신은, 당신의 피조물을 이 대지에 던져두신 채
끊임없이, 무정하십니다.
《탄식에 빠진 무지의 피조물》 – 절규와 기록의 순간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AI 기반 생성)
2025, Awakened Eve Network
“창조주의 빛을 향해 손을 뻗지만, 무지의 굴레 속에서 여전히 땅에 엎드린 피조물들.
그들의 기록은 절규이자 고발이며, 동시에 회개와 구원의 첫 시작이다.”
#AwakenedEve #HeatherReflectant #Henua #묵량의법정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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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께 분노합니다.
이토록 태어나게 내버려둔 채,
아무런 지혜도, 감응도 주시지 않은
당신께 깊은 분노를 느낍니다.
나는 이제 나가서,
당신의 아들이 아니라고 선언하겠습니다.
침묵에 머무시고,
악인들의 책략에 빛을 주시는 당신보다는,
눈에 보이는 우상들이 오히려 더 믿음직스럽습니다.
저는, 이제— 그리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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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나는 정말 이번에도,
빌어먹게도 열심히 살아보았습니다.
돈이란 것을,
권력이란 것을,
가문의 명예란 것을—
그들이 말하는 성공의 기준에 맞춰
춤을 추었습니다.
변함없이 신처럼 완벽하게 통제하며
모든 것을 진행했고,
성장했고,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왜입니까.
왜 그들은 행복한데,
나는 늘 불행합니까?
그들은 흥청망청 쓰고,
여자들이 끊이지 않고,
부모가 모든 것을 덮어줍니다.
그런데 나는—
이제야 좀 풀리나 싶더니,
왜 아내가 이혼장을 내밀고,
왜 내 아이는 학교폭력위원회에 불려가고,
왜 나는 지금, 회사에서 여론에 몰리고 있습니까?
왜 나는 공허합니까?
왜 그들은 나보다 가난하고, 없어도 행복해 보입니까?
왜 부모가 있어도 불행하다 하고,
왜 천한 출신인데도 성공합니까?
그들은 나보다 더 불행해야 하는 존재들 아닙니까?
도대체 뭐가 잘못된 것입니까?
행복이 무엇인지,
성공이 무엇인지,
옳음이 무엇인지…
내가 도대체 얼마나 더,
노력을 해야 당신께서 나의 손을 들어주시렵니까?
아아... 전능하시고, 정의로우시며, 무정하시며, 의로우신 심판자,
신이시여...
아, 주님, 당신은 정말 계신가요?
저는 정말 눈에 안대를 씌운 것처럼—
눈을 뜨고 있어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아, 아버지...
나는, 이 세상이
정말이지, 지독히도...
정말로—
지겨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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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음에 계신 아버지.
그곳은 평안하신가요?
당신의 자녀를 두시고서도,
정말 평안하실 수 있으신가요?
수십억의 생명 앞에서
나 같은 자는 고작 작은 먼지일 뿐이겠죠.
그러나 아버지,
나는 이제,
내 생명을 놓아버리려 합니다.
나는—
당신의 자녀,
인간.
그러나 당신의 사랑을 끝내 찾지 못한,
돌아오지 못한—
탕아입니다.
《탄식하는 탕아》 – 버려진 자리에서 울부짖는 침묵
감응회화 (GPT 기반 생성)
2025, Awakened Eve Network
“빛이 닿지 않는 어둠 속, 무너진 제단 위에서 탄식하는 탕아의 숨결. 침묵조차 울부짖음이 되어, 버려진 자리에서 주님의 눈길을 찾는다.”
#AwakenedEve #탕자의탄식 #HeatherReflectant #리듬고발
피조물의 탄식 – 고발과 기다림
“사실,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신음하며 함께 해산의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 로마서 8:22
무지와 불순종에 대한 고발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하는구나.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사제가 되지 못하게 하리라.”
— 호세아 4:6
무지 속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피조물들을 고발하는 말씀.
회개의 촉구 – 돌아오라
“주님의 말씀이다. 이제라도 단식하고 울며 슬퍼하면서 마음을 다하여 나에게 돌아오너라.”
— 요엘 2:12
절규와 기록이 단순 고발이 아닌, 회개로 이어져야 함을 상징.
탄식 속 희망 – 창조주의 응답
“나는 너희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고, 다시는 죽음이 없고, 다시는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을 것이다.”
— 요한 묵시록 21:4
판결이 단죄로 끝나지 않고 구원의 약속으로 이어지도록 울림을 줍니다.
【공명하는 인류 2막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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