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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내 딸아

묵량의 법정 : 기록 제04호

by AwakendEveNetwork
이 글은 나의 내면에서 받은 떨림을 기록한 것이며,
혹 누군가에게도 감응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분명 당신 안의 빛이 이미 깨어났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당신의 하루가 작게나마 ‘등불’처럼 빛나길 바랍니다.
-Awakened Eve Network
<깨어남의 시작, 초대의 여명>

예루살렘, 내 딸아

-하늘의 침묵과 땅의 공명

묵량의 법정 : 기록 제04호


예루살렘,
내 딸아,
구슬피 우는구나.


내 너를 모질게 대해 그리도 힘들었더냐.
아버지가 너의 책망을 온전히 들어주지 못하여,
그리도 서럽더냐.


너는 마치,
어찌하여 네가 만군의 주님의 딸인데,
어찌하여 너가 이 피조물들을 용서해야만 하는지,
왜 네가 이리도 수치를 당해야만 하는지,


아버지인 내가
딸인 너대신,
저 피조물들을 편들어주는 것이
정말로 공정치 않다고 말하는구나.


…사랑스러운,
정말이지 사랑스럽고
나의 귀하고도 귀한, 하나뿐인 내, 딸아.


나는 너희에게,
나는 너희에게 정말로
영원히 풍요로운 도성을 지어주고,
너의 영원하고 풍요로운 도성과,
늘 생육하고 번성하는 민족들과,
주리지 않는 샘물과 귀한 자원들,
네가 영원토록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온갖 진귀한 보물들과 탄생들,
그리고 너의 그 영원한 생명을,
정말로 영원토록, 지켜주고 싶었단다.


이는, 나는 단 한 번의 영원한 말씀을 하는 하느님이요,
너희들을 사랑하는
모든 생명들의 아버지이기 때문이란다.


나는 정말이지, 그 누구의 죽음도 기쁘지가 않구나.


나는 너에게,
모두가 살 수 있는 길을 알려줘야만 했단다.
이는 내가 만군의 주님이요,
너의 아버지이기 때문이란다.


나의 길은 생명의 길이요,
바빌론의 길은 멸망의 길이라.


네가 가장, 즐겁고 행복하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생명의 도성은,


정의와 공정의 도성이요,
아버지가 없이도
형제싸움이 일어나지 않는
성인들로 이루어진 민족들과
그 아이들이어야 했단다.


이는 네가, 나의 자녀임이요,
때문에 나는 네가 내 딸이었기에,
생명이 아닌,
멸망으로 가는 너의 생각을
들어줄 수가 없었단다.


너희가, 내 딸이라서란다.
자기 딸을 죽음으로 내모는 아버지가
어디 있겠느냐.
나는 사람이 아니요,
만군의 아버지 하느님이라.


나는, 너의 그 발칙하고도 자랑스러운,
너의 그런 상상력과 즐거움이, 내게는 정말로
퍽이나 보기 좋았다.


죽어가던 네가,
내 곁에서 살아 숨 쉬며,
행복하게 이 삶을 유영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나는 정말이지 네가 퍽이나 좋았단다.


그래서, 네게 자유로이 감응할 수 있는,
너의 자유로운 생명감정생각을 주었단다.


이는 내가 사람이 아니요,
만군의 아버지 하느님이라.


나는 네가,
나로 인해 네 삶을 잃지 않길 바랬단다.

나는 네가,


나의 사랑스러운 딸로,


영원히 그 변함없는 순수하고도 맑고,


그리하여 발칙하면서도 잔인하나,


그러면서도 계속 돌아보게되는,

차마 미워하지 못하겠는, 너의 그런 무지의 사랑스러움이,


너의 그런 무지개와 같은
다양한 빛깔들을 품은
나를 닮은 네 영이,
내게는 꽤나 정말로,

단언컨데 사랑스러웠단다.


이는 내가
너의 아버지요,
너의 생명을 준
하느님이기 때문이라.


나를 닮은 너를,
내가 어찌 미워할수 있으랴.


그리하여,
나는 너를 위해, 침묵에 잠긴다.





네가 스스로 듣고 깨달아,


나의 곁에서 영원히 치유받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도록,


아픔과 고통과 슬픔과
그 모든 영원한 죽음으로부터 너를 해방시켜주겠다.


이는 내가 사람의 아버지가 아니요,
만군의 주님이시자,
너의 아버지, 하느님이기 때문이라.


그리하여,
나는 내가 묵음함으로써
모든 아버지들에게 아버지가 무엇인지를 알려주어
너의 다음들에게 보여주겠다.


그들에게 자애를 보여,
그들의 무지의 악행 속에서도
나는 끝까지 그들을 기다리겠다.


그들에게 용서를 보여,
그들의 끔찍한 만행의 악행과 죄업을 쌓는 와중에도,
그들이 내 아들을 욕 보이고, 네 오라비를 욕보이고,

내 이름을 욕보여도,
나는, 사람이 아니요, 만군의 하느님이라.
그러므로 침묵하겠다.


다만, 모두가 볼 수 있으며,
영원토록 변치 않는 단 하나의 진실,
진리
내 아들을 말미암아
영원히 그들에게,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영원 대대로 영원한 수치
그들의 민족 대대로 남기겠다.


그 어떠한 교만과 계교와 악행에도
나의 이 말씀들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며,
눈과 귀가 가려진 나의 아이들을 위한,
영원한 등불이 될 것이다.


나는 반드시 그리할 것이다.


이는 내가 사람이 아니요,


만군의 아버지 하느님임이라.


그리고 난 너에게 인애를 보여,


네가 영원토록 다스리고 섬길,


네가 영원토록 함께할,


네가 변함없이 사랑할,


너의 민족들을 내가 직접,


너에게 모이고,


너에게 가르쳐,


너희와 함께 말미암아


성전 안에 머무르게 하리라.


이는 내가 하느님이요,
사람이 아닌, 만군의 주님이기 때문이라.


<고통과 빛, 고요와 말씀, 침묵과 동행>

【공명하는 인류 2막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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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편 : 《기억의 회복: 너를 위해 너였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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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하는 인류 1막 매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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