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OCON25를 통해 본 데이터와 마케팅의 진화
AI로 연결되는 비즈니스 성장의 미래
지난 6월 12일 참석한 MOLOCON25 컨퍼런스는
AI와 데이터 기반 광고가 어떻게 브랜드와 고객, 그리고 비즈니스 성장을 연결하는지
단순히 성공 사례를 나열하는 자리가 아니라
AI가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자리였습니다.
1️⃣ 광고의 역할을 넘어, 비즈니스 전략을 움직이는 AI
몰로코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광고’라는 역할의 한계를 넘어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AI 활용법을 강조했습니다.
안익진 공동창립자는 Moloco Ads, MCM(커머스 미디어), MSM(스트리밍 모네타이제이션)을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주체들이 함께 성장하는 **광고 생태계(Ecosystem)**를 강조했고,
안재균 한국 지사장은 단순 퍼포먼스 마케팅을 넘어 고객의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풀 라이프 사이클 마케팅의 중요성을 짚었습니다.
쿠팡이츠는 그 대표적인 사례였습니다.
데이터 기반 실험과 AI 오디언스 타겟팅으로 전환율을 개선하고, 휴면 고객을 재활성화하며, 고객 생애가치(LTV)에 집중한 캠페인으로 성장 전략의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놀유니버스는 티빙 광고를 통한 브랜드 리브랜딩과 광고 노출 유저를 리타겟팅해 첫 결제까지의 시간을 단축하는 전략으로 AI 기반 마케팅의 힘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당근은 2천만 유저의 탐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정교한 리타겟팅으로 이탈 시점별 맞춤 전략을 구사했고, 티빙 브랜드 캠페인과 병행해 30대 고객층 유입까지 확장했습니다.
2️⃣ 퍼스트 파티 데이터는 더 이상 ‘옵션’이 아니다
쿠키리스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퍼스트 파티 데이터(자사 보유 데이터)의 가치가 전례 없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CJ올리브영은 올영세일 기간 몰로코 솔루션으로 ROAS 400%를 기록, 특히 신규 입점 브랜드는 퍼스트 파티 데이터를 활용해 매출이 무려 17배 상승했습니다.
무신사는 무진장 세일 기간, 참여 브랜드 ROAS가 평균 700%를 기록했고,
W컨셉은 앱과 웹을 모두 활용한 캠페인으로 ROAS 1,000%라는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퍼스트 파티 데이터와 AI가 결합되면
고객의 니즈를 예측하고,
더욱 정교한 타겟팅이 가능하며,
장기적인 관계 구축까지 가능해진다는 점이 명확해졌습니다.
3️⃣ AI가 바꾸는 고객 경험 — 더 똑똑하고 자연스러운 연결
고객에게 AI는 어떻게 체감될까?
AI 기반 마케팅이 가져올 고객 변화는 크게 네 가지로 정리됩니다.
- 유용한 광고 경험
불특정 다수에게 뿌려지던 과거 광고에서 벗어나 고객의 행동 데이터 기반으로 관심사에 꼭 맞는 광고가 노출됩니다.
- 초개인화된 쇼핑 제안
과거 구매 내역, 관심 상품, 장바구니 기록을 분석해 고객이 원할 만한 상품을 선제적으로 제안합니다.
이제 고객은 광고 속에서 내게 꼭 맞는 상품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됩니다.
- 일관된 브랜드 경험
각기 다른 메시지가 아닌 고객의 여정 단계별로 맞춤화된 메시지가 제공됩니다.
[TV광고로 첫 인지 → 앱 설치 유도 → 첫 구매 혜택 → 재구매 프로모션] AI는 이 흐름을 일관되게 관리해줍니다.
- VIP 고객으로서의 보상
고객의 가치를 예측하고, TV가 높은 고객에게는 맞춤형 혜택과 보상을 제공합니다.
고객은 브랜드로부터 특별한 대우를 받는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4️⃣ AI는 더 이상 ‘도구’가 아니다 — 전략의 중심에 선 AI
MOLOCON25에서 확인한 것은 단순했습니다.
이제 AI는 광고 효율을 높이는 ‘보조적인 역할’이 아니라, 비즈니스 전략 그 자체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
고객 데이터와 AI가 만나면 마케팅은 고객의 전 여정을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으로 확장됩니다.
그리고 성공하는 브랜드는 모두 이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MOLOCON25는 ‘데이터 + AI = 미래 성장의 열쇠’라는 공식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습니다.
이제 마케터와 기업은 광고를 넘어, AI를 통한 고객 경험 혁신과 비즈니스 성장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고객의 니즈를 미리 읽고, 고객이 원하기도 전에 제공하는 브랜드
그 중심에 AI와 데이터가 있었습니다.
더크림유니언
UXD 최봄이 리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