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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행복이라는 것은

각자의 행복이 진정한 행복

by 구름파도

행복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보통 사람들은 환경, 기분, 소유한 것에 따라 행복이 만들어진다고 말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행복은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축에 선다고 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왜냐하면 사람에게는 서로 비교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죠.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남의 것과 끊임없이 비교하며 자신을 깎아내리고 진짜 행복은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이번 동화의 주인공은 앞서 설명한 이야기와 관련이 있는 인물입니다. 그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오늘의 동화는 '시골쥐와 서울쥐'입니다. 이솝우화에 수록된 동화로, 우리나라에는 소파 방정환 선생님께서 번역해 주셔서 널리 알려졌죠.


줄거리를 설명하죠. 시골쥐와 서울쥐가 살고 있었습니다. 둘은 아주 친한 친구였죠. 어느 날 시골쥐가 서울쥐를 집으로 초대했는데 아주 초라한 식사를 내어 왔습니다. 서울쥐는 친구를 걱정하며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고 풍성한 식사를 대접합니다. 시골쥐는 서울쥐를 부러워합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고양이가 쳐들어오고 둘은 쥐구멍으로 도망칩니다. 그렇게 무사히 살아남은 와중, 이번에는 인간이 들어옵니다. 둘은 또 죽을 고비를 넘깁니다. 시골쥐는 초라한 식사라도 죽을 위기를 넘기는 삶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야기를 읽어보니 어떠셨나요? 시골쥐의 삶이 행복해 보이셨나요? 서울쥐의 삶이 행복해 보이셨나요? 비록 서울쥐와 비교하면 초라한 삶이지만, 그래도 죽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시골쥐. 위험을 감수해야 하지만 풍족하게 살 수 있는 서울쥐. 둘의 삶은 종이의 앞면 뒷면처럼 반대죠. 둘은 각자의 삶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시골쥐는 매일 죽을 고비를 넘기는 서울쥐가 불쌍하다고 생각할 거고, 서울쥐는 매일 초라한 식사를 하는 시골쥐를 불쌍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삶과 비교해서 자신의 삶이 행복하다고 느끼겠죠.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어느 삶이 더 좋고 나쁘다고 할만한 게 없습니다. 각자의 삶, 각자의 행복이 중요한 걸요.

시골쥐도 서울쥐도, 결국 자신의 삶이 행복하다고 느낄 것입니다. 행복은 자유롭고 다양하니까요. 자신이 느끼는 행복이 진정한 행복입니다. 누가 나쁘고 누구의 삶이 잘못되었다 할 것이 없습니다. 잘못된 삶 같은 건 없으니까요. 우리가 누구는 불쌍한 삶을 산다고 왈가왈부할 자격은 없습니다.


시골쥐도 서울쥐도 상대적인 행복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자의 삶을 비교하면서 자신의 삶이 더 행복하다고 느끼는 거죠. 이것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행복은 평등하니까요. 이들은 우월감을 가지는 게 아닌 깨달은 것뿐입니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사는 게 행복하다는 걸요. 진정한 행복은 주어진 삶에 만족할 때 생기는 것이니까요.


'시골쥐와 서울쥐'를 통해 알아본 오늘의 가치는 '상대성'입니다. 결론적으로 행복이라는 것은 상대성에서 우러 져 나오는 것으로, 누가 어떤 행복을 가지고 있는지 각자의 행복을 이해하며 우리는 살아갑니다.


행복은 크기도 모양도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내 삶이 행복하구나' '내 삶이 좋은 거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남을 깎아내리지 않고 자기 삶에 만족할 줄 아는 인간이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요. 서로의 삶을 대조하여 상대적으로 자신의 삶이 행복하다고 느꼈던 시골쥐와 서울쥐처럼요.


오늘의 동화는 어떠셨나요? 다양하게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가 글로 썼으면 하는 당신의 동화를 알려주세요. 늦더라도 꼭 글로 쓸 테니 자유롭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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