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현 kim hyun Sep 22. 2024

내 영혼에게 용서를 구하는 길.

내 영혼에게 용서는 구하는 길


거짓말하고 사실을 왜곡하면서까지 자존심을 지키려 하지 말자. 내 영혼은 나의 이런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자존심을 지키고 체면을 세우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나 자신을 속이는 행위 아닐까? 타인에게 거짓말하고 사실을 왜곡하면서까지 그깟 자존심을 지킬 이유가 있을까? 어차피 나는 알지 않나? 그게 거짓말이라는 걸. 진실이 아니라는 걸.




내 영혼은 모든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나 자신과 남을 속인 죄로 나에게 벌을 내린다. 냄새나고 불쾌한 덩어리를 내 가슴속 깊은 곳에 셔 넣는 벌. 나는 괴로움을 느낀다. 계속되는 거짓말에 내 영혼은 썩어버린 덩어리를 더 깊게 밀어 넣는다.




냄새나고 불쾌 기운이 온몸으로 번진다.
거짓말을 하면 할수록 진실을 왜곡하면 할수록 나는 더욱더 괴로워진다. 자존심이라는 껍데기를 놓지 못해 온몸이 썩어 들어간다.




내 마음이 병들지 않으려면 거짓말하지 않아야 한다. 사실을 왜곡하지 않아야 한다. 비록 자존심에 금이가더라도. 나를 지켜주는 방패가 둘로 쪼개지더라도 진실을 이야기해야 한다.



그게 분노한 내 영혼에게 용서를 구하는 길이다.

작가의 이전글 저는 도전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