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주변 사람들의 인정과 칭찬’은 참으로 큰 역할을 한다. 이것이 내가 일을 통해 얻는 행복과 보람이라 생각한다. 나는 주어진 일에 만족하고, 크게 불평을 갖지 않는 성격이다. 나에게 부도덕하거나 비상식적인 일이 주어지지 않는 이상 말이다. 다행스럽게도 내가 느끼기에 그렇게 꺼려지는 일은 없었기에, 현재까지는 주어진 일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해낼 수 있고, 더 보람을 느끼면서 할 수 있을지에 집중했다.
최근 들어, 내가 맡은 일 중 가장 주된 업무는 사내용 GPT를 홍보하고 전파하기 위해 관련된 뉴스레터를 발간하는 일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과 글 작업이니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으나, 일을 진행하다보니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았다. 뉴스레터에 들어갈 내용을 구성할 때도, 나 혼자만 결정하고 끝나는 일들이 아니라 해당사항과 관련된 부서 및 사람들과 협의를 해야할 일이 많았다. 시작은 뉴스레터였지만, 교육일정부터 추후에 있을 행사 계획까지 하나하나 협의해야 할 것들이 많았고, 이러한 일이 바로 기획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직접 미팅을 잡아서 뉴스레터에 들어갈 사항들을 함께 결정하고, 결정된 내용을 총체적으로 정리했다.
뉴스레터는 분량으로 따지면 종이 2장밖에 안되었지만, 여기에 내용을 담기 위해 약 한 달동안 기획하고, 피드백 받고, 고치고, 다시 수정하는 노력이 들어갔다. 내가 회사에 입사한 후 가장 처음으로 내가 주도해서 기획하고 만들어낸 결과물인 만큼 좋은 반응이 있기를 기대했다.
뉴스레터가 회사 홈페이지에 공지되고, 주변 동료들과 팀원들은 모두 하나같이 칭찬하고 응원해주셨다. 고생한 만큼 돌아오는 피드백은 달았던 것 같다. 이 맛에 이런 일들을 하는구나. 내게 주어진 일들에 하나하나 정성을 기울인다는 마인드로 일하는데, 그렇게 일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와 인정이 따라오는 것 같다. 이렇게 보람을 느끼며, 나는 또 다른 일들을 해나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