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주운 메모, 방구석 메모
유쾌하지 않은 이야기 일 수 있지만
화장실에 앉아 있을 때면
나는 꼭 치약 같은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 쓴 것 같으면서도
튜브 속 어딘가에 끼어 있는 나.
잘라내야만 보이는 나.
내 몸을 하염없이 비틀다 보면
나도 뭔가 쓸모 있는 걸 뱉어내지 않을까.
던져둔 다이어리 한 구석에서 찾아낸 기록.
그때의 나는 참 매 쾌한 사람이었나 보다.
들풀 같은 이파리가 꺼내 온 조각 메모 입니다. 시간으로 쌓아온 이야기들을 나누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