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 사람은 참 이상하다.
그 이상한 사람이 산 인생도 역시 이상하다.
하지만 남들과 특별히 다른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조금 다르게 받아들이고 조금 다르게 살았던 것 같다. 어느 누구처럼 불행하기도 했고 행복하기도 했다. 성공한 삶이라기엔 실수를 너무 많이 했고 실패한 삶이라기엔 무너지지 않았다. 내 삶은 이렇다.
행복은 스트레스와 함께 왔고 불행은 우울을 동반했다. 내 머릿속은 모든 상황을 무시할 수 없었다.
내 삶은 그다지 아름답지 않았다.
다시 내 인생을 살고 싶지는 않다.
인생이 다 그런 거라지만 나는 그런 인생이 아니길 원했다. 솔직히 후회된다. 기대의 대가는 상당히 컸다.
나는 인생을 적당히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