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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fodq Nov 14. 2024

인생을 살아야지.

결말

to. 나에게

만나서 반가워 나는 과거의 나야.

혹시 행복해?

아니여도 어쩔 수 없지.

뭐 잘 살아라.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

from.  과거의 내가.


삶이란 건 정말 괴이하다.

이 세상도 역시 괴이하다.

짧은 인생이지만 내 삶에 대한 감상평은 이렇다.

살아가고 있는 이 인생은 참으로 신기하다.


창 밖은 햇빛이 내리쬐고 있다.

이 어두운 공간은 조용하다.

밖과 안의 차이가 커 괴리감이 느껴진다.

난 이불을 끌어올리고 잠을 청한다.

삶을 살아야지.

잠깐만 자고 일어나 다시 인생을 살 거다.

아직은 삶에 미련이 많다.

이젠 삶을 살아보고 싶다.

내 삶은 정말 '나'답다.

내가 산 삶은 아름다웠던가.

누가 날 안아줬으면 한다.

문득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지금 좀 피곤해서 조금만 자고 일어나서 다시 삶을 살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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