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2025 이커머스 3M 전략 컨퍼런스

그리고 길 위에서의 배움

by 김준태

9월 13일, 2025 이커머스 3M 전략 컨퍼런스에 연사로 다녀왔습니다. 사진으로는 남기지 못했지만, 100명이 넘는 분들이 자리를 채워주셔서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강연에서 제가 강조하고 싶었던 포인트는 단 하나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이커머스를 이야기할 때 플랫폼의 관점에 집중하지만, 또 하나 놓치면 안 되는 관점이 바로 셀러의 관점이라는 점입니다. 플랫폼이 제공하는 기술과 데이터, 광고 솔루션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 위에서 실제로 상품을 올리고 판매를 이어가는 주체는 셀러이기 때문이죠. 이 균형이 맞아야만 건강한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나서는 이커머스페어 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수많은 부스와 새로운 시도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인사이트가 쌓였는데, 특히 제 발길을 붙잡은 건 토스쇼핑이었습니다. 토스 관계자분들이 “입점해 보시라”는 설명을 정말 열정적으로 해주셨습니다. (솔직히, 강연자로 와서 셀링을 당하는 기분도 들었지만요 ㅋㅋ)


하지만 저는 그 설명을 끝까지 귀 기울여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토스가 이제 단순한 금융 플랫폼을 넘어, 리테일미디어를 구현하는 새로운 플레이어로 등장했다는 사실이 무척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금융의 언어와 커머스의 언어가 만나는 지점, 바로 그 교차로에서 저는 미래의 가능성을 봤습니다.



다만, 그날의 숨은 진실은…
강연과 전시장을 오가며 길 위에서 꼬박 4시간을 보냈다는 것. 주말의 도심 교통은 역시 대중교통이 답이라는 걸 다시금 깨닫는 하루였습니다.


컨퍼런스 강연도, 전시장 탐방도, 그리고 긴 이동 시간까지.

모두가 합쳐져 제겐 이커머스의 현재와 미래를 곱씹을 수 있는 소중한 배움의 여정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플랫폼과 셀러, 그리고 소비자가 함께 성장하는 이커머스 생태계를 고민하고 기록해 나가겠습니다.


#슬로디미디어 #이것이리테일미디어다 #리테일미디어 #경영전략 #사업전략 #마케팅전략 #그로스해킹 #온사이트마케팅 #플랫폼전략 #셀러전략 #광고전략 #광고미디어 #신사업

keyword
작가의 이전글리테일 미디어 기반 통합 성장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