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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리테일 미디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융합

by 김준태

오늘날 ‘리테일 미디어’라는 개념은 단순히 광고가 송출되는 채널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 본질은 고객이 경험의 각 단계에서 만들어내는 주의(Attention)와 데이터(Behavioral Data)를 정교하게 포착하고, 이를 기반으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과 구매 여정을 재설계하는 구조적 시스템에 있다.


즉, 리테일 미디어는 광고의 한 영역이 아니라 유통채널의 재정의(redefinition)이며, 매장은 더 이상 물건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장소가 아니라 고객의 관심과 체험이 교환되는 물리적 미디어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 새로운 미디어로서의 매장은 ‘광고를 보여주는 장소’가 아니라 ‘고객 경험을 설계하는 엔진’이다. 상품의 진열, 조명, 가격, 사이니지, 결제화면 등 모든 구성요소가 데이터와 알고리즘에 의해 조정되고, 이를 통해 매장은 하나의 데이터-미디어 네트워크로 작동한다. ‘광고가 아닌 구조로서의 리테일 미디어’란이처럼 공간과 데이터가 결합되어 살아 움직이는 운영체계를 뜻한다


오프라인 리테일 공간의 미디어화는 기술의 성숙도와 데이터 통합 수준에 따라 구분해볼 수 있으며, 5단계의 진화 과정 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각 단계는 기술 발전과 소비자 경험의 변화를 반영한다. 온라인 리테일 미디어가 경험적/기술적 선도자로서 각 단계별 흐름을 이끌어가며, 오프라인 공간은 점진적으로 기술을 접목 하여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로 진화가 예상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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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Hgum7APih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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