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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일기-53화(ADHD 진단 후)

ADHD 진단을 받은 뒤부터 편입학까지

by 겨울방주

2022년 12월 11일 일요일 날씨: 맑음


병명: ADHD


복용한 약 종류: 콘서타 OROS서방정, 브린텔릭스정, 인데놀정, 아티반정


투여로 인한 부작용: 졸음, 몽롱함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30분 뒤에 약을 먹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잠시 쉬다가 씻고 교회에 갔습니다. 기도를 하고 예배를 드린 뒤 집에 돌아왔습니다. 집에서 쉬다가 잠시 후에 부모님께서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셨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무를 한 자루 받아오셨는데, 최근에 이모에게 배추와 과일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이번 겨울에는 김치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심부름을 하고 저녁으로 김치 수제비를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고 쉬었고, 30분 뒤에 약을 먹었습니다. 이번 주에 면접이 있습니다. 꼭 붙어서 학비를 벌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예배 전에도 기도를 했지만 말입니다. 오늘의 기분은 평이했습니다.



2022년 12월 12일 월요일 날씨: 흐림

병명: ADHD


복용한 약 종류: 콘서타 OROS서방정, 브린텔릭스정, 인데놀정, 아티반정


투여로 인한 부작용: 졸음, 몽롱함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30분 뒤에 약을 먹었습니다. 잠시 쉬다가 글을 쓰고 영어 회화문과 법전을 필사한 뒤 외국어 알파벳과 회화문을 적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많이 걸려 잠깐 멈추고 점심을 먹고 다시 했습니다. 다 마치고 잠시 쉬다가 운동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심부름을 했습니다. 씻고 밥을 먹은 뒤 30분이 되어 약을 먹고 일기를 씁니다. 오늘은 특별한 일이 없었습니다. 공부하는 것이 하나 추가되었을 뿐입니다. 다음 주에 한 가지 더 추가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운동하는데 날이 흐려서 비나 눈이 올 것 같았습니다. 요즘은 날이 추워서 아침보다는 오후에 운동을 하게 됩니다. 여름에는 오후가 되면 상당히 더워져 야외 활동에 제약이 많습니다. 오늘의 기분은 평이했습니다.




2022년 12월 13일 화요일 날씨: 맑음


병명: ADHD

복용한 약 종류: 콘서타 OROS서방정, 브린텔릭스정, 인데놀정, 아티반정


투여로 인한 부작용: 졸음, 몽롱함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30분 뒤에 약을 먹었습니다. 잠시 쉬다가 글을 쓰고 영어 회화문과 법전을 필사한 뒤 외국어 알파벳과 회화문을 적었습니다. 독서까지 마친 뒤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잠시 바람을 쐬고 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부모님 드실 거리를 사다 드리고 복지센터에 가서 아침에 신청했던 대학 성적증명서를 받아오고 이력서와 신분증 사본을 뽑았습니다. 걸어 다니느라 조금 피곤했습니다. 집에 돌아와 씻고 난 뒤 약을 먹고 일기를 씁니다. 이제 하루를 마무리하고 내일 면접을 보러 가야 합니다. 내일 면접을 위해 슬슬 쉬다가 일찍 잠을 자야겠습니다. 오늘은 조금 피곤합니다. 이제 슬슬 일을 하며 학비를 스스로 벌어야겠습니다. 제발 합격하기를! 오늘의 기분은 조금 들뜬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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