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삐의 한주는 이래저래 시끄러운 한 주였어요.
안녕하세요. 내 이름은 은행강아지 뽀삐!
이번 주 뽀삐의 일상은......
진상손님과 스트레스, 카드/가족 냉전, 시민집회와 감동 공연! 화나고 울컥했지만, 마음 다독이고, 이웃도 돕고, 엄마·아빠와 집밥 냉전도 겪으며 조금씩 성장하면서 세상이 혼란스러워도 내 자리에서 꼬리 살랑살랑, 소신 있게 보낸 한 주였습니다!
아침엔 상큼하게 밥 먹고, 영어회화 조금! 말씀·글쓰기 후 아버지 차 타고 은행 출근! 9시 문 열고, 고객 맞이~ 환전 고객이 대출창구로 가길래 “여기 대출창구입니다!” 했더니 신경질+막말+개지랄 콤보… 속에서 열불 났지만 “죄송합니다”로 마무리~ “넌 오지랖, 바보야? 젊은 놈이…” 소리 지르길래 속으로 ‘넌 얼굴 기억했다, 언젠가 복수해 줄 테다…’ 생각만 하다가 그냥 인생 손절! 12시 점심엔 엄마가 숟가락 안 챙겨줘서 포크로 밥 퍼먹는 진귀한 아침ㅎㅎ 오후에도 힘 빠지는 고객 접대, 고객 맞이 진짜 지쳤다. 퇴근길엔 우편물 부치고 집에서 씻고 밥 먹고 약 먹고 일기~ 오늘은 극우장착 손님에 화남! 개난리 치는 손님은 그냥 손절이 답!
아침엔 밥 먹고 영어회화 챙기고, 말씀·글·출근! 9시 문 열고 고객응대, 오전엔 어떤 손님이 창구직원한테 성질 내 신경 곤두서서 제압준비까지! 땀 뻘뻘 흘리고 아무 일 없이 지나가서 다행~ 점심과 복귀 후 외국인 손님이 또 성질부렸지만 별일 없었고, 퇴근길 마트 들러 카드결제 오류로 당황, 기계 탓+계산원에게 살짝 성질! 결국 해결 후 ‘계산원도 일부러 그랬겠어?’ 생각에 미안해짐. 집에 와서 엄마가 내 다리에 멍들었다며 잔소리, 나도 짜증… 결국 엄마가 사과해 주셔서 기분 풀림, 오늘은 화가 자주 올라왔던 날.
아침엔 밥·씻기·약·영어·말씀·글, 오늘은 혼자 출근! 9시 문 열고, 진짜 더러운 하루 시작. 전에 온 개진상 손님이 또 와서 적절치 않은 수단으로 돈 빼겠다며 별별 패악질! 욕설, 죽이겠다는 소리, 신분증 없이 객장 죽치면서 온갖 업무방해… 명함 달라며 직원 괴롭히고 쓰레기도 주고, ‘죽여버리겠냐’ 협박! 만만치 않은 에피소드. 12시 점심 후에도 경계심 백배! 다행히 더는 안 와서 한숨… 퇴근길엔 버스 놓쳐 택시 탔지만, 할아버지 길 안내해 드려서 마음은 조금 포근~ 오늘은 한마디로 스펙터클, 진짜 숨 돌리기 힘들었다.
밥·약·영어·말씀·글쓰기, 아버지 차 타고 출근! 오늘은 방검복 시험 착용~ 은행직원들은 웃으면서도 다 이해해 줌! 9시 문 열고 고객맞이, 점심 후 오후엔 막바지로 손님 조금 들이닥침! 언제 또 진상 손님 들어올지 몰라 항상 긴장모드~ 퇴근 전 내년 1월 3일 연차도 신청, 특강 들으러 서울 가야 할 듯! 저녁엔 엄마·아빠 카드번호로 냉전상태 사건 ㅎㅎ 둘 다 심술·트러블 있었지만 지나고 나니 유치하고 귀여운 집밥싸움! 내일은 그냥 집에서 푹 쉴 예정, 여행계획은 계엄령 여파로 완전 엉망!
아침에 밥·약, 오늘은 쉬는 날이라 내내 만만하게 놀기! 피로 풀다가 점심은 간식, 요즘 서울 왔다 갔다 해서 진짜 피곤! 토끼 팀장님 덕분에 위험한 순간 피할 수 있어 감사함 가득, 오늘은 떡만두라면으로 저녁, 약 먹고 게임+말씀+일기! 윤 코뿔소 탄핵 인용집회도 불안해서 망명 고민까지… 집회 참석·시민단체·정당 활동 이력이 불안의 원인. 망명 준비, 영어 공부, 현지 생활 고민도 가득.
주말엔 밥 먹고 약 먹고 내내 유튜브! 점심은 짜장밥, 씻고 그대로 집회 참여! 윤석환 코뿔소의 탄핵 집회에 당원·회원·의원들도 등장, 자유발언+구호+거리 행진도! 집에 와서 간식, 동영상, 일기인데 이틀간 푹 쉬어서 딱히 피곤하지는~ 마음은 꽤 느긋한 하루!
밥·약 먹고 이불속 유튜브, 씻고 교회로 예배! 예배 후 샌드아트 공연에 감동, 평생직업으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퐁퐁~ 목사님도 샌드아트 배우고 싶다고 하시더라! 예배 후 집에 와서 쉬고 아버지의 우울한 기색 발견… 그 교회 목사님이 극우 논리로 5.18·광주·전라도를 폄하해 아버지 속상함 가득! 20년 지기 우정도 오늘이 마지막인 듯… 저녁은 팥죽, 동영상, 체스, 잠깐의 게임 후 일기! 요즘 망명 고민도 커져서 진료기록부도 영문으로 받아둘지 생각.
다들 힘내서 다음 주도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힘차게 달려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