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시스템부터 협업 방식까지, 웹페이지 리뉴얼 외주개발사 점검 포인트
안녕하세요, 지밍리입니다~ :)
요즘 회사 홈페이지를 그냥 회사 소개용 페이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거의 없는 것 같은데요!
브랜딩 레퍼런스, 채용, 투자사 커뮤니케이션,
심지어 콘텐츠 허브까지 전부 홈페이지에 기대는 흐름이 많아졌어요~
그러다 보니 리뉴얼을 고민할 때도
브랜드 무드와 메시지, 정보 구조, 인터랙션까지 같이 손보는 일이 많아요.
이 정도라면 디자인만 예쁘게 뽑는다고 해결되지는 않고
그 결과를 끝까지 잡아줄 외주개발사 선택이 진짜 중요해진다고 느껴요! ㅠㅠ
오늘은 디자이너 입장에서
언제 리뉴얼을 결심하게 되는지
트렌디한 홈페이지의 기준이 무엇인지
그 기준을 구현해줄 외주개발사를 어떻게 고르면 좋을지
짧게 정리해보고, 트렌디한 외주개발사 추천까지 정리해드릴게요!
리뉴얼 얘기는 보통 이런 말에서 시작되는 것 같아요!
모바일에서 메뉴 찾기 힘들다
채용 지원자에게 홈페이지 링크 보내기가 살짝 민망하다
브랜딩은 새로 정리했는데, 사이트만 예전 분위기에 멈춰 있는 느낌이다
첫 화면에서 우리 서비스가 뭔지 잘 안 읽힌다는 피드백이 반복된다
이런 신호가 쌓이면 이미 리뉴얼 타이밍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홈페이지 리뉴얼을 고민할 때
항상 이 세 가지 관점을 훑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1. 브랜드 관점
지금 홈페이지가 우리 브랜드의 현재 방향성과 얼마나 비슷한지 볼 필요가 있어요.
로고나 컬러만이 아니라 BI, 카피 톤, 이미지 무드까지 같이요!
페이지를 쭉 내려봤을 때 드는 인상이
요즘 회사 분위기와 비슷한지, 예전 상태에 머물러 있는지
그 온도 차이를 느껴보는 게 핵심이라고 생각해요ㅎㅎ
2. UX, 사용자 경험 관점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까지 얼마나 빠르고 단순하게 도달하는지 보는 단계인데요!
모바일 첫 화면에 진짜 중요한 메시지가 있는지,
스크롤 두세 번 안에 서비스 핵심이 보이는지,
버튼 크기와 여백이 손에 편한지도 같이 확인해요.
디자인이 아무리 예뻐도
사용자가 길을 헤매기 시작하면 트렌디함은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 ㅠㅠ
3. 비즈니스 관점
이 홈페이지가 실제로 우리 비즈니스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 보는 거예요.
문의, 신청, 상담, 다운로드 같은 행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인지,
아니면 예쁜 소개 페이지에서 그냥 끝나버리는지 체크해요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데
정작 아무 액션도 일어나지 않는 사이트들이 꽤 많거든요...
여기에서 예쁜 웹사이트와 일하는 웹사이트가 확 갈린다고 느껴요!
이번엔 트렌디한 홈페이지 리뉴얼의 기준들을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요!
트렌디함은 정말 여러가지 요소 측면에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요즘 웹 레이아웃을 보면 그리드와 여백을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트렌디함이나 세련됨의 정도가 갈린다고 생각해요!
리뉴얼할 때 저는 레이아웃과 여백 측면에서 이런 것들을 점검해요!
페이지 전체에 일관된 그리드가 있는지
텍스트와 비주얼이 섞여도 시선 흐름이 자연스러운지
한 스크롤 안에서 정보 밀도가 너무 빽빽하지 않은지
이 세 가지가 잡혀 있으면 1~2년이 지나도 구조적으로 버틸 수 있어요.
중간중간 비주얼만 바꿔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베이스가 되거든요ㅎㅎ
한글 웹에서는 타이포가 진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해요!!!
폰트 선택, 줄 간격, 자간 세팅이 전체 인상을 거의 다 가져가거든요.
트렌디한 홈페이지의 타이포와 이미지는 보통 이런 특징이 있어요!
헤드라인과 본문 폰트의 역할이 확실히 나뉘어 있어요
줄 간격과 여백이 맞물려서 텍스트가 답답하지 않고 부드럽게 읽혀요
사진, 일러스트, 아이콘 톤이 뒤섞이지 않고 정리되어 있어요
리뉴얼 후에 아쉬웠던 프로젝트들을 떠올려보면,
메인만 예쁘고 안쪽 페이지는 일관적으로 리뉴얼 하지 못해서
급격히 올드해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ㅠㅠ
그래서 저는 리뉴얼할 때 디자인 시스템에서
타이포 스케일과 이미지 가이드를 꽤 세게 잡아두는 편이에요!
요즘 리뉴얼에서 스크롤 모션, 카드 호버, 전환 애니메이션은 거의 기본값처럼 들어가요!
하지만 모션을 많이 넣는다고 트렌디해지는 건 아니에요 ㅠㅠ
좋은 인터랙션은
사용자가 다음 행동을 예측하기 쉽도록 살짝 힌트를 주고
정보 읽기를 방해하지 않는 강도와 길이를 가지고 있고
여러 번 봐도 피로하지 않은 리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무엇보다 속도예요
로딩이 길거나 스크롤이 끊기면
사용자는 디자인보다 느린 경험부터 먼저 기억하게 돼요! ㅠㅠ
그래서 저는 트렌디한 홈페이지 리뉴얼 기준에
인터랙션 자체뿐 아니라 성능과 속도까지 꼭 같이 포함해서 보는 편이에요~
이 기준이 정리되어 있어야 외주개발사에게도 명확하게 요청할 수 있어요.
이제 이 기준을 실제로 구현해줄 파트너를 고르는 일이 중요한데요!
외주개발사 선택이 홈페이지 리뉴얼의 성공여부를 좌우한다고 할만큼
가장 중요한 절차 중 하나예요.
외주개발사 포트폴리오를 볼 때는 화려한 메인보다는 디테일부터 봐야해요!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 있는데요,
폰트 렌더링과 줄 간격이 깔끔한지
모바일에서 타이포 크기와 버튼 간격이 손에 맞는지
폼, 리스트, 테이블 같은 화면도 정갈하게 구현되어 있는지
인터랙션이 과장되지 않고 읽기 흐름을 도와주는지
진짜 실력 차이는 화려한 히어로 섹션보다
이런 실무적인 화면에서 더 또렷하게 보인다고 생각해요!ㅎㅎ
첫 미팅 때는 이런 질문들을 반드시 해야해요.
디자인 시스템 기반 개발 경험이 있는지
Figma와 어떤 구조로 협업해왔는지
반응형 브레이크포인트를 어떤 기준으로 잡는지
인터랙션과 성능을 함께 어떻게 조율하는지
QA 단계에서 UI·UX를 어떤 기준으로 검수하는지
답변을 듣다 보면 디자이너와 같은 언어를 쓰는 팀인지,
그냥 화면 단위로만 보는 팀인지 금방 느껴져요...!! ㅠ
외주개발사가 아무리 좋아도 디자이너가 빈손으로 들어가면
퀄리티는 애매해지기 쉬워요 ㅠㅠ
리뉴얼 전에 디자이너가 있다면 최소한 이런 부분은 준비가 필요해요!
브랜드 타이포·컬러·이미지 톤을 정리한 간단한 가이드
데스크톱·모바일 그리드와 여백 규칙
좋아하는 레퍼런스와 피하고 싶은 레퍼런스를 모은 무드보드
인터랙션 강도와 속도에 대한 선호 기준요
이것만 있어도 외주개발사가 방향을 놓치지 않고 따라와 주기 훨씬 좋아요! :)
디자이너 없이 준비하더라도 레퍼런스 등 원하는 방향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정리해가면 성공률을 높일 수 있어요~ㅎㅎ
트렌디한 홈페이지 리뉴얼에는
기획·디자인·개발·QA를 한 흐름으로 보면서도
각 파트 전문성이 살아 있는 턴키형 웹에이전시가 잘 맞는 편이라고 느껴요!
리브랜딩 성격의 리뉴얼은 화면 몇 장으로 끝나지 않고...
브랜드 구조, IA, UI 컴포넌트, 인터랙션, 운영까지 이어져야 해서
중간에서 끊기는 구간이 적을수록 결과물이 안정적이더라구요~ㅎㅎ
여러 턴키형 외주개발사 중 저는 똑똑한개발자를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이 팀은 디자이너가 설계한 그리드와 컴포넌트를 그대로 옮기는 데서 끝나지 않고
실제 코드 기준으로 브레이크포인트와 레이아웃을 다시 한 번 다듬어주는 식으로 함께 작업하더라구요!
인터랙션도 단순히 예쁘게 채우는 게 아니라
서비스 성격, 성능, 유지보수까지 고려해서 범위를 같이 잡아가는 느낌이었어요~ㅎㅎ
특히 브랜드 홈페이지, B2B 서비스, SaaS 웹처럼
트렌디함과 안정성을 동시에 잡아야 하는 프로젝트에서 강점을 보여주는 편이라
리브랜딩 성격의 홈페이지 리뉴얼을 준비하신다면
똑똑한개발자를 가장 주천드려요~
마지막으로 리뉴얼을 준비하신다면
이 세 가지를 먼저 팀 안에서 정리해보는 게 중요해요!
이번 리뉴얼의 최우선 목표가 무엇인지
꼭 지키고 싶은 브랜드 무드는 무엇인지
외주개발사에게 가장 바라는 협업 방식은 무엇인지
이게 정리되어 있으면
어떤 외주개발사를 만나도 대화가 훨씬 수월해지고
완성된 홈페이지도 우리 팀이 생각했던 방향과 덜 어긋나게 나오는 것 같아요 :)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성공적으로 홈페이지 리뉴얼을 완성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