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만나도 좋은 슬초 브런치 3기 피오나 작가님들과 번개모임
슬기로운 초등생활 유튜버이자 <오후의 글쓰기>를 출간한 이은경선생님이 작년 10월 중순에 "엄마 뭐해? 브런치해!!" 브런치프로젝트 공지를 올렸다. 바로 용기를 내어 브런치프로젝트를 신청했고 4주 동안 줌으로 글쓰기 강의를 듣고 과제도 열심히 했다. 과제가 브런치스토리에 응모하는거라 목차와 주제를 공들여서 작성하고 이후 브런치 작가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벌써 그로부터 1년이 다 되어간다.
이은경선생님의 브런치프로젝트가 끝나고 슬초 브런치작가들 모임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워크숍이 끝나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작가님들이 가까이 사는 지역별로 모임을 묶어서 모임을 개설하고 어떤 모임으로 나갈지 논의를 했다. 지역모임으로 독서모임부터 빵모임, 운동방 모임, 정리방 모임 등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다.
슬초 브런치 3기 줌마피디 신이 나 회장님이 추석연휴 지나고 단톡방에 피오나 작가님들과의 번개모임을 하자고 제안해서 저는 갈 수 있다고 문항에 체크를 했다.
실은 내가 10월 19일 일요일, 오전 9시에 상암 월드컵경기장 평화광장에서 5km 마라톤이 있는 날이었다. 마라톤 완주를 하고 나서 작가님들과의 번개모임이 오후2시에 있어서 쉴틈이 없기에 스케줄이 빡빡하고 힘들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상암 월드컵경기장 평화광장에서 5km 마라톤을 완주하고 메달과 기념품 선물을 받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나서 월드컵경기장역에서 지하철 타고 집까지 빠르게 왔다. 집에 오자마자, 가족들에게 점심을 재빠르게 챙겨주고 땀에 젖은 머리칼과 쉰내가 진동하는 운동복을 입은 채로 갈 수 없기에 향기로운 샴푸향이 나도록 샤워를 말끔하게 했다.
줌마피디가 신이 나 회장님이 작가님들과의 단톡방에 서울역 더플레이스 모임 장소 가는 경로와 사진을 보내주어서 길을 하나도 헤매지 않고 갈 수 있었다. 서울역 나가는 곳 9번 출구로 나가 더플레이스 가는 장소로 가는데 다리가 욱신거렸지만 설레임으로 통증도 잊어버린듯했다.
10월 19일(일) 오후 2시데 서울역 더플레이스역에서 모임을 가졌고 피오나 작가님들이 20명 모였다. 줌마피디 신이 나 회장님의 진행으로 브런치 작가님들의 필명과 자기소개, 하고 싶은 말을 간략하게 돌아가면서 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작가님들이 자리에 앉아서 먹고 싶은 브런치 메뉴들을 고르고 먹으면서 주제를 갖고 얘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피오나 연말모임을 11월 중순에 하는 걸로 결정했고 피오나 작가님들 동기방을(단톡방) 활성화 및 방향성을 갖기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15:00~15:20 단 20분 동안만 각자 브런치글 링크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일주일 중 가장 지칠 시간에 매주 한 번씩 글을 쓰고 선물하고 응원하자는 바람직한 취지였다.
초코파이 작가님이 떡가게를 운영하시는데 피오나 작가님들을 위한 건강한 영양떡을 챙겨와서 오븐넛을 한개씩 먹을수 있었고 제비뽑기를 해서 나온 1명에게 앙증맞은 떡케익을 선물해주었고 따뜻한 마음이 절로 느껴졌다. 회장님이 피오나 번개모임을 준비 및 진행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었고 모임에 참여한 피오나 작가님들을 만나니 어릴 때 소꿉친구를 만나는 것처럼 반갑고 그 순간이 소중하고 귀했다.
바쁜 일정이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슬초 브런치 3기 피오나 작가님들과의 만남을 간절하게 하고 싶었다. 피오나 작가님들과의 번개모임을 통해 같이 글을 쓰는 동무들로 소통을 하면서 새로운 자극도 받고 배우고 친밀감을 가지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던 게 컸기에 모임에 나가기로 했던 것이다.
피오나 번개모임에 가길 정말 잘했다.
역시 내 판단과 결정이 옳았다니까!!!!
난 꾸준히 글 쓰고, 운동하고, 독서하는 브런치 작가로서,
쓰는 사람으로 계속 성장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