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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에 새로운 이름을 선물합니다

함께 만들어온 숲, 그리고 새로운 시작

by 아르망

안녕하세요~^^

어느덧 긴 추석 연휴가 끝나가고,

가을이 더욱 깊어지는 아침입니다 ^ㅡ^/


작은 씨앗처럼 세 편의 짧은 이야기로 생각하고 시작했던 우화가,

독자님들의 애정이라는 햇살과

응원이라는 단비 가운데

어느새 30편으로 훌쩍 자란 나무가 되었습니다.


한 편 한 편 애정 어린 댓글로

다음 이야기를 쓸 용기를 주시고,

이 숲의 세계를 함께 만들어주신 분들은

바로 독자님들이었습니다~!! ^^


이야기가 이렇듯 무성하게 자라나다 보니,

'다람쥐 가족이 도토리를 싫어하게 된 이유'라는

처음의 옷이 지금은 맞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더 넓어진 세계와 깊어진 인물들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새로운 이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민 끝에,

이야기에 새로운 이름을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 오크나 : 숲의 수호자들

(Oakna: Guardians of the Forest)


'오크나'는 리나 대장이 이끄는

용감한 자경단의 이름입니다.

도토리가 열리는 거대한 '참나무(Oak)'에,

'새로운 시작'과 '가능성'을 의미하는 소리

'-na'를 더해 만들었어요.

'참나무의 시작',

즉 '작지만 꺾이지 않는 강인한 씨앗'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지금의 이야기가 있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단단한 뿌리가 되어주신

독자님들의 마음을 담은 이름이기도 합니다.


이제 새로운 이름과 함께,

새로운 브런치북으로

두 번째 여정을 시작하려고 해요.


늘 함께 해주셔서,

이 숲을 외롭지 않게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깊은 감사를 담아,

아르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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