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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없이 사는 요즘

좋은 걸까요?

by 하이

요즘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잘 모르겠다.


"결혼하고 뭐가 달라졌어요?"라는 질문에 딱히 달라진 점이 생각나지 않아 말문이 막혔다.


심지어


"How was your weekend?"라고 물어보는 회화 선생님의 질문에도 한동안 답하지 못했다. 주말에 내가 무슨 일을 했으며 어땠는지가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우울감을 가진 사람의 증상인 건가 싶으면서도, 딱히 나는 지금 우울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 이런 나 자신이 신기할 노릇이다.


원인을 모르니 뾰족한 해결책이 떠오르진 않는다.


그저 그날그날 생각하는 힘을 길러보려 한다. 우선 글 쓰는 거부터 시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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