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본래의 나로 살아간다는 것

신성이 삶과 하나가 되는 순간

by 데브라

신성이 더 깊이 드러나면
삶은 오히려 더 단순하고
더 자연스럽고, 더 편안해집니다.


왜냐하면 신성은
삶 위에 특별함을 얹는 것이 아니라
삶을 본래의 자리로 되돌리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이때의 삶은
억지로 애쓰지 않고(無爲)
본래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自然)
마음은 고요하게 정(靜)을 품습니다.


불교에서는 이 상태를 본각(本覺)의 작용이라 했고
선도에서는 성명(性命)이 조화된 상태
기독교 신비가들은
이 경험을 은총(Grace)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본래의 나로 살아간다는 것은
특별해지는 것이 아니라
덧붙였던 모든 힘을 내려놓고
자연스러운 존재의 흐름으로 돌아가는 일입니다.


지금 당신 안에도
그 자연스러움이 이미 살아 있습니다.


조용히 들여다보면
그 흐름이 조금씩 더 선명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keyword
이전 17화신성이 흐르면 마음이 투명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