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걷는 여정의 마지막 이해
근원을 발견하고
신성이 드러나고
창조성이 흐르고
관계와 사랑이 자연스러워지면,
사람은 한 가지 깨달음과 마주합니다.
이 길에는 도착점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불교는 이를
“길은 걷는 순간마다 새롭게 드러난다”라 했고,
도가에서는
“돌아감은 움직임의 바탕(反者道之動)”이라 했습니다.
선도에서는
“끝은 없고, 깊음만 있다”라 했으며,
기독교 신비전통에서는
“은총은 계속해서 사람을 더 넓은 곳으로 이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인간의 길은
완성되는 길이 아니라
확장되는 길입니다.
더 고요해지고
더 넓어지고
더 자연스럽고
더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는 길.
그리고 그 길에는
정답도, 틀림도 없습니다.
오직 한 걸음 한 걸음
스스로의 근원이 드러나는 과정만 있을 뿐입니다.
당신이 지금 걷는 이 길도
그 큰 흐름의 일부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