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승구전
인생에서, 투자에서, 전쟁에서 그리고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손자병법(孫子兵法)에서는 이기는 군대와 지는 군대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勝兵(승병)은 先勝以後求戰(선승이후구전)이라
이기는 군대는 먼저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싸우는 군대이다.
敗兵(패병)은 先戰以後求勝(선전이후구승)이라
지는 군대는 일단 싸워놓고 승리의 방법을 찾는 군대이다.
여기서 "선승구전"이라는 사자성어가 유래되어 지금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선승구전을 인간의 의사 결정과 행동 패턴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행동하는 단계를 다섯 단계로 구분하겠습니다.
"생각-결정(선택)-행동-결과-개선"
이 다섯 단계 중에 무엇이 제일 중요할까요?
저는 "생각"이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봅니다.
무언가를 행동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생각이라는 것을 해야 합니다.
전쟁에 임하기 전 적군과 아군의 전력과 전략을 미리 예측하고 평가하여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가늠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와 선승구전(先勝求戰)은 맞물려 돌아갑니다.
나를 알고 적을 알고 주변의 상황을 정밀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승산이 얼마나 되는지 냉정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승산이 있다면 전쟁에 임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기획이 잘못되면 기업은 자칫 침몰할 수 있습니다.
기획단계에서부터 고객의 수요, 사업 아이템 선정, 사업의 비전, 실행 전략, 경쟁사에 대한 철저한 분석, 엑싯 플랜 수립을 통해 미리 이기고 사업에 착수해야 합니다. 큰 투자일수록 더욱 그러합니다.
개인도 동일합니다.
투자를 준비할 때 나를 알고 투자 대상을 파악해야 합니다.
본인의 재정 목표, 지출 계획, 세계 경제의 흐름, 국내 경제의 상황 등을 입체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중요한 일을 추진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깊이 생각하고 결정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결정이 잘못되었다고 판단되면 즉시 개선해야 합니다. 그렇게 결과를 지속적으로 성공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일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때로는 참기 힘든 순간을 인내해야 합니다. 조급한 경쟁심을 느끼면 과감한 결정을 할 시기가 아닙니다. 좀 더 인내하고 목표를 다시 뚜렷하게 인지하고 묵묵히 나아가면 마음이 안정됩니다. 이 시점이 결정의 순간입니다.
인생에서 승리하는 자가 되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