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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는 세계

by 숨고

어둑어둑 해가 질 무렵에도 부리 같은 무언가로 밭을 가는 농부에게 물었다

가끔씩 허리가 아프면

새참이 고프면

무얼 하느냐고

무얼 찾으냐고


흰 눈 덮인 세월에 켜켜이 묵은 마음을 소유한 자에게 물었다

이따금씩 삶이 허무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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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2회 문학고을 등단 시인 / 아픔을 치유하고 공감을 자아내기 위해 씁니다. 지나가던 길에 들러 볼 소소한 이야기를 펼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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