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두 손 모아 지켜질 순간들
너와의 추억들을 위해 숨죽여 기도한다
애틋하게 아끼는 마음들을 소박하게 두 손에 담아
그 손을 모으다 못해 깍지껴 안아
지켜져야 하는 순간들
기억돼야 하는 기쁨들
애달프도록 숱한 기억들
너만을 위해 끌어안았던 너의 작은 숨
너만을 보려 끌어안았던 내 삶의 작은 고통의 무게
신께서 주는 모양으로 선물이 되어 내게 와준 사랑스러운 당신아
너는 내가 받은 축복이고 사랑이고 살아야 하는 의미야
아프지만 아끼고 있어
양손 가득 너에게 줄 선물을 들고
기쁜 발걸음 끝 소리를 감추지 못해
타박타박 신나는 걸음을 뉘이며
너를 향해 춤추듯 달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