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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은 어쩌면,

by 숨고

아름답게 살기 위한 몸부림은 중요하지 않다

비난을 피하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을 구태여 멈추지 않는다


그저 삶의 순간순간에 드는 생각을 붙들다 보면

그 순간이 모여 나의 글이 되고, 시가 된다


잘하거나 못하거나 계속해서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것

이런 믿음을 갖고

주변의 소음에 음소거를 하고,

그렇게

그저 그렇게 살아가다 보면


힘들어도 정진할 수 있을 것이다


비평과 비난을 받아들이되, 그대로 모두 수용하진 않는 것

이해할 수 없어도

바꿀 수 없어도

그저 피할 수는 있는 비난과 비평

그리고 나를 위한 진심 어린 조언은 담아갈 수 있는 지혜


그 모든 것을 안아갈 수 있는 나이, 그 나이는 지금.

멀지 않아 그렇게 되리라 생각지 않고

지금 그렇게 살아가려 애쓰다 보면

어느새 나는 그걸 원하는 내가 되어있을 것이다


미래를 위해 지금을 산다기보단

지금을 미래처럼 당겨 쓰다 보면

조금 더 빨리 원하는 내가 되어 산다

그래서 지혜를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산다는 것은 어쩌면

그런 것 같다





누군가 알아봐 줄까요?

그저 어느 누군가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쓰는 시 한 편이, 정말 실오라기 같은 한 줄이 되기를 바랍니다. 열심히 산다는 것은 어쩌면 따스한 마음을 스스로에게 담아주며 사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결국 스스로를 위해 살아가기 때문이죠.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기운 찬 내일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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