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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의 본고장, 뉴올리언즈

- '브라보 마이 라이프 : 어느 보통 사람의 이야기'

by 세상의 창

[제10화]

재즈의 본고장, 뉴올리언즈 - 그리운 뉴올리언즈의 갬성


여러분은 ‘뉴올리언즈’ 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는가?

재즈인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인가? 아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인가?


처음 발령을 받고서 당시 내가 막연히 알고 있었던 것들은 뉴올리언즈가 미국 남부의 흑인 도시라는 것, 멕시코만과 미시시피 강을 끼고 있는 항구 도시라는 것, 한때 프랑스가 지배하다가 루이지애나를 통째로 미국에 팔아넘겼다는 것, 면화, 곡물, 담배 등의 1차 상품의 수출항구이며 미국 멕시코만의 주요 석유 생산 거점이고 조선업이 발달한 도시라는 것, 또한 무엇보다도 재즈의 고향이라는 정도였다.


그러나 이내 뉴올리언즈가 미국에서 가장 매력적이라는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젊은 날 나의 가슴은 뛰기 시작하였고,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나는 이 도시가 좋아졌던 기억이 난다.


뉴올리언즈 지점 발령을 받고 출국을 기다리던 시기,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뉴올리언즈 <해 뜨는 집>(The House of the Rising Sun)’ 팝송을 들먹거렸다.


영국 밴드 애니멀스가 불러 크게 히트한 곡으로 뉴올리언즈의 사창가를 배경으로 노래한 것인데, 나도 이 팝송을 찾아 가사를 음미하고 여러 번 들었던 기억이 난다.


뉴올리언즈 사창가의 한 어머니가 자식에게 절대로 ‘해뜨는집’에서 인생을 망친 사람이 되지 말기를 당부하는 노래.


이 노래는 70년대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한때 우리나라에서 방송 및 음반 판매가 금지된 대표적인 70년대의 금지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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