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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까지 잃은 톱스타…SNS에 올린 사진, 모두 충격

81.5km 끝에 남은 흔적, 그가 숨기지 않은 진짜 이유

by 사람인척

지난 9월 1일, 가수 션이 자신의 SNS에 올린 한 장의 사진이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붙잡았습니다. 마라톤 완주 직후 찍힌 그의 발은 멍과 피로 뒤덮여 있었고, 일부 발톱은 빠지기 직전의 상태였습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잘 될 거야, 대한민국! 2025년 8월 15일 81.5km 완주하고 나서”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언뜻 가벼운 인사 같지만, 발 사진이 전하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12410_19073_2736.png 션 인스타그램


“영광의 트로피”라 불린 고통


션은 왼발의 발톱 4개가 들렸고, 오른발 발톱 2개는 곧 빠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이를 “영광의 트로피”라 부르며 담담히 받아들였죠. 단순한 상처가 아닌, 자신이 선택한 도전의 결과물로 여긴 겁니다.


특히 81.5km라는 거리는 우연이 아닙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은 2025년, 8월 15일의 ‘8·15’를 숫자로 새겨 몸으로 완주했습니다. 그는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라는 말로 자신의 신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12410_19074_292.png 션 인스타그램


완주가 남긴 건 돈보다 무게감


이번 도전은 체력 시험을 넘어선 사회적 메시지였습니다. 션은 완주 이후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을 위해 약 23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습니다. 단순히 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도움을 이어간 겁니다.


그는 이미 주택 건축 봉사, 소외 계층 지원 등 꾸준한 기부 행보를 이어왔지만, 이번에는 자신의 몸을 던져 더 큰 상징성을 만들어냈습니다.

12410_19075_3028.png 션 인스타그램


상처보다 강렬했던 울림


누군가에게는 그저 끔찍해 보이는 부상이었지만, 션에게는 감사의 편지를 대신하는 흔적이었습니다. SNS에 공개된 그의 발 사진은 ‘고통의 기록’이자 ‘헌신의 증명’으로 남았습니다.


팬들 역시 “안쓰럽지만 존경스럽다”, “이런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하다니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다음 무대가 노래일지, 또 다른 도전일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건 션이 보여주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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