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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1시간, 비행기 없이 떠나는 일본 감성 여행지

짧은 휴가에도 완벽한 힐링, 배 타고 다녀오는 1박 2일 대마도 여행

by 다닥다닥

‘비행기 타기엔 귀찮고, 국내는 다 가봤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요즘 뜨는 여행지가 있다.

바로 부산에서 배 타고 1시간이면 도착하는 일본의 섬, 대마도(對馬島)다.


비행기보다 가볍고, 제주도보다 새롭다.

여권만 있으면 훌쩍 떠날 수 있는 1박 2일 해외여행지로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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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 출발, 비행기보다 빠른 바다길

지금 부산항에서 대마도로 가는 배편은 스타라인과 대아고속해운이 대표적이다.

노선은 크게 두 가지 — 북쪽의 히타카츠항, 남쪽의 이즈하라항으로 나뉜다.


배 타는 시간은 평균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부산 출발은 오전 9시 전후, 돌아오는 배는 오후 2시대가 가장 인기 있다.

image.png?type=w773 부산항 - 대마도배편 홈페이지

요금은 편도 기준으로 9만~11만 원대,

날짜나 선사에 따라 다르지만 왕복으로도 20만 원대면 충분하다.


현재는 하루 1~2편씩 운항 중이어서 한 달 평균 약 30~60편 정도가 오간다.

주말엔 배편이 일찍 마감되기 때문에, 최소 일주일 전엔 예매를 해두는 게 안전하다.

thumb0_20250313103828_49_th.jpg 대마도배편 홈페이지
� 1박 2일로 충분한, 일본 소도시 감성

대마도는 작은 섬이지만, 일본의 시골 마을 분위기와 청량한 해변, 온천, 쇼핑까지 전부 즐길 수 있다.


첫날은 히타카츠항에 도착하자마자 ‘미우다 해변’으로 향해보자.

투명한 바다색이 제주도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다.

자갈이 깔린 몽돌 해변은 산책하기에도 좋고, 사진 찍기에도 제격이다.

image.png?type=w773 미우다해변 - 대마도배편 홈페이지

이어서 ‘한국전망대’에 오르면 날씨 좋은 날엔 부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대마도는 한국을 마주 보는 창”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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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무리하기엔 ‘나기사노유 온천’이 딱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노천탕에 몸을 담그는 순간, 하루의 피로가 사르르 녹는다.

image.png?type=w773 니가사노유온천 - 구글리뷰
� 두 번째 날은 쇼핑과 맛집 타임

둘째 날엔 남쪽의 이즈하라로 이동해보자.

가는 길에 만나는 붉은 다리 ‘만제키바시’는 대마도 대표 사진 명소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인증샷 한 장 남기면 그 자체로 여행 기념이 된다.

image.png?type=w773 만제키바시 - 대마도배편 홈페이지

이즈하라에 도착하면 ‘티아라 몰’과 ‘밸류마트’에서 쇼핑을 즐기자.

킷캣 한정판 초콜릿, 일본 젤리, DHC 영양제 등 일본에서만 살 수 있는 인기 아이템들이 한자리에 있다.

면세 혜택까지 있어서 쇼핑 욕구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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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밸류마트, 티아라몰 - 대마도배편 홈페이지

점심은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맛집 ‘마메다’에서 오코노미야키 한 입.

저녁엔 히타카츠의 ‘미나토 스시’에서 신선한 스시 세트로 여행을 마무리하자.

img_20250514150914_90.jpg?type=w773 마메다 - 대마도배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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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마도 여행 예산 가이드

대마도 1박 2일 여행은 총 36만~52만 원이면 충분하다.

왕복 배편 20만 원, 숙박 8~12만 원, 식비 4~6만 원, 교통비 3만 원 정도로 계산하면 된다.


면세 쇼핑까지 포함하면 개인 성향에 따라 달라지지만,

5천 엔 이상 구매 시 할인이나 사은품 이벤트를 자주 진행하니 쇼핑 예산은 여유 있게 잡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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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마도, 지금 다시 뜨는 이유

2020년 코로나 이후 끊겼던 부산↔대마도 항로는 2023년에 재개됐다.

그 이후로 관광객 수는 빠르게 늘어 2025년엔 40만 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비행기 없이 떠나는 해외여행’이라는 콘셉트와 ‘부산에서 1시간 거리’라는 접근성 덕분에 대마도는 다시 주목받는 여행지가 됐다.

127_440_2325.png 산야제과 카스마키 - 구글 지도 리뷰
image.png?type=w773 코지하우스 카페 - 대마도배편 홈페이지
image.png?type=w773 아나고테이 - 대마도배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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