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을 여니 어제의 그림자가 걷히고
투명한 화요일의 햇살이 스며든다.
잎새마다 맺힌 이슬방울처럼,
작은 희망들이 보석처럼 빛나는 아침
가벼운 콧노래처럼 맴도는 멜로디에
숨겨진 행복 한 조각을 찾아낸다.
가슴을 두드리던 불안의 웅성거림 대신,
고요하고 단정한 설렘이 자리하는 시간.
아직 채 피어나지 못한 꽃봉오리처럼,
미완성이라 더 아름다운 하루의 스케치.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
오늘의 모든 여정은 섬세한 수채화처럼,
가장 예쁜 색으로 천천히 물들어갈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