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변명

가을이 나를 부른다.

by 빛나다온

주말 아침 공기는
유독 상쾌하다.

반짝이는 햇살에
멍을 때려본다.

볼에 닿은 바람이
시원하게 간지럽다.

단풍잎이 자랑한다.
내 옷, 예쁘지?

안 되겠다.
나가야겠다.

전화가 온다.
또 나갔어?

응...
가을 탓이야!


keyword
이전 05화화요일의 수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