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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기행 2탄

만주벌판을 말달리는 선조들

by 전진식

10,23ㅡ24일

만주기행 [2]

기행요약

ㆍ일시23이 ㅡ 24일

ㆍ방문지:인천국제공항 ㅡ대련항ㅡ대련역

ㆍ특징:첫눈의 중국풍경

ㆍ문학적요소:


[백수들의 행진]

어제 밤은 만주여행지를 인터넷으로 뒤적이면서

작은 지식을 머리에 담았다 옛 선조들의 유적지를 둘러보며 말로만 들어왔던 만주에 있는 조선족 문인들의 행보와 그들과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알고 싶은 것이었다

비 때문에 하루가 연기된10월 23일 오후 5시30분에 인천국제항을 출발한 여객선의 손님은 20여명이었고 화물 운송이 대부분이란다 한적한 식당 칸 창으로 보이는 별빛은 바닷속으로 아름다운 물빛이 되어 출렁이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8시중국 대련항에 도착했다

붉은 깃발

중국의 국기가 첫 눈에 들어온다

선착장 건물의 가장 높은 곳에서 휘날리고 있다

무언가 모를 싸한 느낌이 어쩌면 두려움이라고 해야겠다


우리는 압록강을 첫 행선지로 꼽았는데 압록강을 가려면 단동이라는 도시로 가야하고 선착장에서 택시를 타고 대련역에 가서 고속열차로 단동으로 향해야 한다

(대련 역의 중국인들 담배가 대세다 )


택시를 탔다 30분 쯤을 가니 고속철도역이다 단동가는 열차가 2시경에 있단다

시간도 되고 배도 출출하여 구내식당을 들려 짜장면을 시켰다

근데 이건 뭐람?

기대를 깨고, 짜고 표현 할 수없는 이상함 영 입맛이 아니다.우리는 서로 마주보고 웃으며 쩝쩝거리다가 젖가락을 놓는다

[자장면을 먹던 식당 ]

열차를 탓다

그런데 열차 타는 과정에서 이건 뭐 검문이라는게 비행기 타는 식의 검열이다

역내를 들어서면서 부터 짐이며 신분 검열이더니 표를 사고 개찰을 하는데도 검문을 하는데 줄을 선 사람들을 길이로 환산하면 꼬불꼬불 50m는 되겠다

[개찰구의 풍경]


열차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은 만주 벌판이라는 문구가 실감나게 시야에 꼿인다

끝없는 초원 속으로 지평선은 아늑한 느낌이다 간간이 보이는 마을은 80년대 우리 산골 마을의 모양가 되어있고

눈 감으니 독립투사들의 말 달리는 모습이 산야를 헤집는다

만주벌판


낼은 3부 압록강과 단동 문학을 올립니다.

선상에서 해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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