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국
원주 자유시장지하 1층
계단을 내려가면
빛이 줄어든다.
줄어드는 만큼
냄새가 는다.
고기 비린내,
국물 김,
오래된 콘크리트.
섞이지 않는다.
겹쳐 쌓인다.
자유시장 지하 1층은
자유롭지 않다.
자리가 있고,
순서가 있고,
누가 어디 앉는지도
말하지 않아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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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AI로 블로그 하시면 좋으십니까?" 새벽 다섯 시 사십일 분에 달린 댓글이다. 나는 그 문장을 지우지 않았다. 볼수록 좋아졌다. 화두는 원래 그렇게 온다. 모르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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