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온다!
누군가의 외마디 외침 속
겨울의 첫 향기가 퍼진다
설렘이 얼굴마다 피어나고
사랑하는 얼굴이 피어난다
눈꽃보다 화사한 꽃들이
하얗게 변하는 거리를 메우고
걸음을 재촉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손에 들린 빈 화면에 이름이 반짝이면
눈송이가 소복하게 쌓여간다
꽃이 피어나는 계절은 모두 아름답다
그래, 네가 언제나 피어있었지
일상 속 존재에 대한 흔들림과 모든 감정의 순간들을 기록하며, 벗어나지 않고 벗어나는 길로써 저와 누군가들의 삶을 지지하고자 합니다. - 블로그, 인스타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