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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과의 대화(연구원)

고독한 자신과의 싸움

by 피티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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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났던 수많은 직업들 중에 기억에 남는 직업 중 하나가 연구원입니다.

처음엔 그냥 사무직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분야가 다양했습니다. 또한 분야별 특징이 완전히 달라서 인상 깊었습니다.


연구의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그 많은 분야를 일일이 말할 수 없어서 오늘도 보편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연구직에 종사하는 환자분들이 주로 했던 말을 떠올리면,

"오전에는 실험을 하고, 오후에는 PC작업을 해요.

하루 종일 앉아있거나 서있어서 다리가 너무 아파요.

도 많이 뭉치고 도 가끔 저려요.

이 빠질 것처럼 아파요."라는 말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우선 앉아 있을 때, 논문을 자주 보게 되는데,

글을 읽으면서 모니터를 주시하다 보면 그냥 볼 때와는 다르게

목에 힘이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또한 눈동자를 움직일 때 목 뒷부분의 근육이 같이 작동하기 때문에

목의 긴장도가 더 높아지게 됩니다."


"눈을 자주 감아주세요. 단 1~2초라도 눈을 감아주면,

눈의 피로도 덜 쌓이고 목의 긴장도 낮아집니다.

또한, 목의 긴장이 장시간 유지되기 때문에 갑자기 크게 움직이면

목에 부담을 많이 주게 됩니다.

그래서 목은 가벼운 스트레칭 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실험할 때는 앉아 있을 때서있을 때로 나누어지는데,

앉아서 실험할 때는 논문 볼 때와 동일하게 관리해 주시면 됩니다."


"서서 실험할 때는 앉아 있을 때보다 목을 과도하게 굽히게 됩니다.

이 상태로 무거운 물건을 들었다 놓는 등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팔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고개를 들어주세요.

고개를 숙이고 팔을 사용하면 어깨나 팔꿈치의 손상을 야기하기 쉽습니다."


"장시간 이동 없이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리가 잘 붓습니다.

이 때는 다리를 자주 구부렸다 펴주세요. 가벼운 스쾃도 좋습니다.

앞꿈치와 뒤꿈치를 가볍게 들었다 놓아주세요. 발가락도 자주 움직여 주세요.

이 모든 것이 하체 쪽의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 최대한 짧게 자주 반복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연구직은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다른 업무를 볼 때보다 강력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무기력증우울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주세요.

연구직에 종사하는 분들은 주로 실내에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날 때 운동 겸 스트레스 해소 겸 밖으로 나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밖에서 하는 운동 중 가장 가성비가 좋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러닝'입니다.

달리기는 신체 능력 향상은 물론 우리의 뇌를 잠시 쉴 수 있게 해 줍니다."


"가벼운 산책도 좋습니다. 만약 일과 중에 나갈 시간도 없고 답답함이 느껴진다면

'기지개'를 자주 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기지개는 스트레칭 효과뿐만 아니라 숨을 깊게 쉬도록 유도해 줍니다.

저도 실내에서 작업을 할 때 기지개를 많이 켭니다."


이 밖에도 언급하지 못한 연구직의 다양하고 많은 부분들은 추후 기회가 되면

설명하겠습니다.


우리가 안 보이는 곳에서 우리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 고마운 분들.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편리함은,

이분들의 노고로 이루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수많은 연구원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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