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선물 보따리를 어찌 마다하겠습니까?
저 사랑하고 싶어요.
콩닥콩닥 설레고 싶어요.
달콤 새콤 뭉클 함으로 내 마음이 요동치고 싶어요.
찬바람과 한기 서렸던 나의 마음이 온기로 가득 채워지고 싶어요.
사막에 서있는 듯 막막함과 고독함을 위로받고 싶어요.
내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하고 싶어요.
진심으로 공감받고 따뜻한 위로받고 싶어요.
따뜻한 말 한마디! 따뜻한 품이면 돼요.
뭘 원하는 거냐고요?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친구면 된다고요
변함없이 묵묵히 아무 조건 없이 나를 응원해 주면 된다고요
만약 그런 사람이 있다면, 하루가 더 잘 버티어질 것 같아요
숨 쉬는 게 지금보다 조금 더 편안해질 것 같아요
내일을 알 수 없는 안개 같은 삶에서 삶의 든든한 이정표가 되어준다면
그간의 모든 아픔들 잊고 다시 살아갈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사람! 있을까요?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바로 브런치스토리에 계시는 작가님들입니다.
저는 한 명이면 되는데 그렇게나 많이요?
이열하 작가님은 충분히 그런 선물 받을 자격이 충분합니다.
삶의 고단함에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던 8월의 어느 날에 브런치스토리 작가가 되었다.
부도 명예도 없지만 '작가'라는 이 새로운 이름이 내게 기쁨이었다. 그 기쁨이 설렘을 안고 날 웃음 짓게 했고, 가슴 벅찬 행복도 안겨 주었다.
나의 필명인 이열하 작가님이라는 새로운 호칭이 나를 '존중'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고 글이라는 매개로 내 마음을 전하고 다른 작가님들에게 '공감'받는 것도 좋았다. 또 다양한 분야의 작가님들의 글을 보며 내 지적호기심도 채워 나갈 수 있으니 일석삼조가 아니던가!
난 그렇게 브런치스토리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감정소모와 감정 동요로 심리적 피곤감이 있었을 텐데 브런치스토리는 딱 적당한 거리와 연대로 나를 포근하게 감싸주기만 했다.
또 때로는 나의 글이 다른 사람에게 위로가 된다고도 하니 엄청 쓸모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은 자부심도 생겼다. 구독자수와 라이킷은 내편이 생겼다는 든든함과 나를 지지해 주는 것 같아 큰 힘이 되기도 했다.
또 매일 발행되는 글과 작가님의 공감은 내 삶을 살아내게 하는 참 값진 선물이 되었다.
시는 내게 오밀조밀하고 옹골찬 마음을 전해주고
에세이는 공감과 위로,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소설은 생각의 관점을 넓혀주거나 순수한 즐거움을
전문적이거나 철학적인 글은 나의 지적호기심을 가득 채우거나 삶에 대한 통찰을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어쭙잖은 열 명의 친구보다 브런치스토리가 훨씬 낫고 못하는 게 없는 팔방미인 브런치스토리 매력에 매혹되지 않을 수 없었다.
브런치스토리는 이제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랑하는 소중한 인연! 친구 같은 대상이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글'이라는 매개로 어렵게 만난 사랑! 지켜내고 싶다.
<용혜원>
오래전부터 나를 아는 듯이
내 마음을 활짝 열어본 듯이
내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
눈빛으로 마음으로
상처 깊은 고통도 다 알아주기에
마음 놓고 기대고 싶다.
-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