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원칙을 세워야 한다

by 부의엔돌핀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주식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출퇴근 사람으로 붐비는 지하철에서도,

회사 건물 엘리베이터에서도,

핸드폰으로 주식을 보는 사람들을 자주 목격하고 있다.


회사 직원들 중에도 주식을 하는 사람이 늘었다.

매일 시황에 따라 어느 종목이 올랐다,

어느 종목은 내렸다, 하는 소리들이 많이 들린다.


며칠 전에 안 사실이 있다.


40대 초반의 직원 한 명이 자기는 주식을 안 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 이유를 물었더니, 그 직원의 대답은 이랬다.


"20대 후반에 3억 정도를 주식으로 날린 이후로는,

주식은 쳐다도 안 봐요."


3천만 원도 아니고 3억 원을 손해 봤다고 한다.


이 직원은,

소위 주식을 소개하는 '리딩방'에 참가하였는데,

거기에서 소개해 주는 주식에 손을 댔다가,

8,000원 정도 하는 주식이,

결국 500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자기도 처음에는 오르고 하니,

큰돈을 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단다.


그러나, 차츰 조금씩 떨어지고,

어느 순간 며칠 계속 떨어지는데,

본전 생각이 나서 도저히 팔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결국에는 500원까지 떨어지고,

3억이 허공으로 날아갔다.


만일 이 직원이,

5천만 원 정도 손해 보았을 때,

팔았다면 어땠을까?


5천은 손해 보았지만,

아직 2억 5천은 남아 있게 되는 것이고,

남은 돈으로 다른 종목으로 얼마든지 회복할 수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직원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계속 버티다가 결국, 3억의 투자금을 날리고 말았다.




시작부터 분명한 자신의 기준을 갖고 있었으면 어땠을까?


그 직원이 만일 10% 혹은 20%가 떨어지면 무조건 매도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에 맞게 대처했다면,

전부를 잃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반대로, 주식이 오르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정확하게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을 넘어서면 매도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제 팔았어야 하는데....."와 같은 후회는 하지 않을 것이다.


주식 자체는 좋은 투자가 될 수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은 시황에서는,

오히려 안 하는 것이 자신의 기회비용을 날리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명확한 기준이 없다면,

이런 좋은 시황에서도 큰 이득을 보기는 힘들고,

최악의 경우에는 남들 이득 볼 때,

자신만 손해 보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주식도 인생처럼 한방 같은 건 없다.

인생에서 주식이든 혹은 다른 어떤 일이든 간에,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에 모든 것을 이루려고 하는 욕심이

모든 것을 잃게 만드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는 방법은,

바로 자신만의 원칙을 만드는 것이다.


이 원칙이 없다면,

그 직원처럼 타인의 말에 휘둘리다가

자신의 소중한 재산을 잃을 수 있다.


남들이 주식한다고 덮어놓고 따라 하는 것도 결코 좋지 않다.

주식을 하는 것 그 자체도,

자신만의 분명한 이유를 가지고,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하게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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