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인간관계/ 감정/ 행동을 통제하는 5가지 패턴.
5장, 행동 패턴
나는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가?
사람은
행동으로 증명되는 존재가 아니다.
하지만 행동 방식으로
살아온 흔적은 드러난다.
어떤 사람은
문제가 생기면 바로 움직인다.
어떤 사람은
충분히 준비된 뒤에야 움직인다.
어떤 사람은
움직이지 않는다.
움직이지 않는 것이
더 안전했다고 기억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한 번 움직이면 지나치게 몰입한다.
몰입이 공허를
잠시 잊게 해주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면
의지/열정/성향의 차이처럼 보인다.
하지만 행동 패턴도 성격이 아니라
신경계가 기억한 생존 방식의 결과다.
행동은 “원하는 것”보다
두려운 것을 피하는 방식에
더 영향을 받는다.
지나온 환경이 이렇게 만들 수 있다.
빨리 해결해야
혼나지 않는 집이었다면
“즉각 행동 = 안전”
실수하면
안 되는 환경이었다면
“준비 철저 = 안전”
시도해도
바뀌지 않는 상황이었다면
“멈춤 = 안전”
몰입할 때만
존재감을 인정받았다면
“과몰입 = 안전”
행동 방식은
태도도, 성향도, 성격도 아니다.
그냥그렇게 해야 살아남던
시절이 있었다.
-행동 패턴의 현실적 모습
즉각 행동형은
쉬고 있어도 마음이 불편하다.
신중 준비형은
움직이기 전 생각이 너무 많다.
멈춤형은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데
몸이 따라오지 않는다.
과몰입형은
시작하면 멈추지 못한다.
패턴이 다르다고
누가 더 낫거나
뒤처진다는 뜻이 아니다.
모두
같은 방향을 향하기 때문이다.
불안을 줄이고 안전을 확보하려는 방향.
행동이 어려운 진짜 이유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 행동은
새로운 행동이다.
새로운 선택은
예측할 수 있는 결과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익숙한 행동은 반복되고
불편해도, 후회해도
같은 패턴으로 돌아온다.
행동은 의지가 아니라
안전감과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이 질문이 가장 정확하다.
“나는 할 수 없어서 멈추는가,
아니면 멈추는 것이
더 안전해 보이기 때문인가.”
대답은 대부분 후자다.
-행동 패턴의 본질
사람이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할 때
부족한 것은 의지가 아니다.
안전감이다.
안전이 확보되면
사람은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움직임은 훈련의 결과가 아니라
안전의 결과다.
프롤로그
-나도 나를 잘 모른다
나는 나를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믿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반응하고,
어떤 선택을 하는지.
그러면서도
같은 실수,
같은 감정,
같은 후회를
계속 반복하는 나를
이해하지 못했다.
달라지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몸과 마음은
늘 익숙한 방향으로 움직였다.
그때는 몰랐다.
그것이 의지가 약해서도,
용기가 부족해서도 아니라는 것을.
나는
나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예전의 방식이
지금도 나를 대신
살고 있었을 뿐이었다.
「나도 나를 잘 모른다」 5회 연재를 마치며,
이제 다음 이야기로 들어갑니다.
새 연재
**「사랑할수록 더 아픈 사랑의 심리학」**는
총 5회, 수, 목요일 에 이어집니다.
감정적이고 감각적인 사랑을
출발점으로
심리학과 사랑의 본질을
차분히 확인해 가는 과정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