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고요했던 내 머릿속
좌뇌와 우뇌의 전쟁이 발발하니
번개처럼 내려앉은 천둥에
머리가 반쪽으로 쪼개지는 고통이
끊이지 않는 통증의 포로가 되어
처방이란 긴급 평화협정 맺었는데
내가 먹은 두통약이
어느새 두 통째
약발이 떨어지니
평화협정 결렬되고
잠시 잠재운 전쟁은
다시 고개를 드네
진지함과 유머 사이 어딘가에서 헤매는 글쟁이. 가끔은 시를, 가끔은 삶의 농담을 씁니다. 글을 통해 함께 공감하고, '피식' 미소 지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