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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 전쟁

by 임찰스

한동안 고요했던 내 머릿속

좌뇌와 우뇌의 전쟁이 발발하니


​번개처럼 내려앉은 천둥에

머리가 반쪽으로 쪼개지는 고통이


​끊이지 않는 통증의 포로가 되어

처방이란 긴급 평화협정 맺었는데


내가 먹은 두통약이

어느새 두 통째


약발이 떨어지니

평화협정 결렬되고


잠시 잠재운 전쟁은

다시 고개를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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