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뽀시락 Aug 22. 2016

41화 나 잘 하고 있나요?

너 잘 하고 있어요~!

젤리인가, 사탕인가, 무엇인가. 정체 불명의 달콤한 걸 섭취하다. 난 잘하고 있는지, 넌 잘하고 있는지 물었다.
잘 하고 있나요~~~??(오겡끼데쓰까~~~?? 처럼 불러 본다면...)
나 잘 하고 있나요? 하면 누군가 너 잘 하고 있어요~!
라고 대답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꽤 괜찮은 인생일 테지.
누군가 그런 식으로 용기와 힘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 하나 정도 곁에 있다면 말이지.

사실 잘 하고 있는지 아닌지 그 누가 알 수 있을까.
당사자도 모르고, 위로의 말을 건네는 사람도 알 수 없는 게 인생.
그저 잘 한다고, 잘 하고 있다고, 그렇게 믿고 가는 것인지도.
그러다 보면 잘 될 수도 있고, 잘 안 될 수도 있지만 그 어느 때라도 용기와 힘을 줬던 그 사람이 나타나
나에게 다시 위로와 공감을 안겨줄 테니 말이야.

인생은
그런 믿음으로 하루를 버텨 나가는 건지도 모른다.
미래의 결과는 알 수 없고. 설령 잘 안 됐다 하더라도 무엇이 문제일까.

애 쓴 걸로 됐다면.
퉁 치듯 말이야.
보라, 눈 앞에 펼쳐진 존재의 향연을
- 띵커벨

*미디어와 톡을 엮은 감성 매거진


^엮인 글 : 40화 반가사유상 *2

매거진의 이전글 42화 연꽃 위의 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