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장: 마이크를 내려놓은 후
방송 활동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과정
2025년 4월, 스푼 라디오에서 7년 4개월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고 마이크를 내려놓기로 결정했을 때, 제 마음은 정말 복잡했습니다. 오랜 시간 제 삶의 한 부분이었던 것을 떠나보내는 아쉬움과 섭섭함이 컸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도 공존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과연 작가로서도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아무리 방송과 비슷한 분야라고 해도 새로운 길을 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이 결정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팬들에게 "최대한 빨리 새로운 자리로 옮겨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실은 생각했던 것만큼 녹록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플랫폼을 찾고 그곳에 적응하며 다시 방송을 시작하는 과정은 예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했습니다. 기술적인 문제, 콘텐츠 기획,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 등 넘어야 할 산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제 마음을 무겁게 짓누른 것은, 제가 없는 스푼 라디오에서 장애인 친구들이 과연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비록 제 방송 방에서만큼은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었지만 다른 일반 BJ들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이 친구들이 \*\*강제 퇴장(강퇴)\*\*당하거나 홀로 떠도는 모습을 종종 보곤 했습니다. 최대한 빨리 새로운 곳으로 옮겨 그들을 다시 만나고 싶었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아서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컸습니다.
'밀리의 서재'에서 찾은 가능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팬들과의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습니다. 비록 당장 새로운 방송으로 돌아가는 게 어렵더라도, 제 이야기는 다른 방식으로라도 꼭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저는 우연히 인터넷을 보다가 밀리의 서재라는 앱에서 자신이 직접 이야기를 짓거나 적어서 직접 그 이야기를 업로드를 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제가 쓴 책의 내용이나 이야기들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생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본 순간'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어, 저의 이야기, 즉 방송인 아름이의 대한 이야기와 한편으로는 아름이가 아닌 한 사회에서 살아가고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박언지라는 학생의 이야기를 모든 대한민국의 장애인의 대표를 해서 저의 이야기를 연재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이러한 일들을 겪었고 이러한 상황들로부터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밀리의 서재라는 앱을 통해 저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기로 결심하여 저의 이야기를 주제로 모바일 책처럼 책을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숏폼 콘텐츠, 작은 성공의 시작
처음에는 누구나 그랬듯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와 소설 같은 이야기에 묻혀 별다른 반응이 없었지만, 시간이 조금씩 지나고 보니 나중에는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몇몇 사람들이 저의 이야기를 응원해주고 나름 꾸준하게 봐주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많은 홍보와 긴 영상만이 아닌 짧은 영상을 만들어 매일 일정한 날을 정해 업로드를 시작하는 동시에 유튜브 쇼츠, 틱톡 등 여러 플랫폼을 통해서 저를 더 많이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 노력을 거듭하였습니다. 이러한 간절한 마음과 저의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되었는지, 틱톡 영상은 올릴 때마다 많은 사람의 조회 수를 자랑하였고, 그러면서 저는 자신감을 조금씩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