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것들의 위대함(241225)
골짜기에 빠지고서야 비로소
평평한 대지의 안락함을 깨닫고
중병에 걸리고서야 비로소
자유로운 몸의 소중함을 깨닫고
늑대를 만나고서야 비로소
염소 친구도 좋았다는 것을 깨닫고
징계를 당하고서야 비로소
침묵이 사랑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아주 이별하고서야 비로소
함께한 시간들의 값어치를 깨닫네
꼭대기를 오르며 잊고 지냈던 것들
하루하루 나를 살아 있게 했던 것들
잠시 멈추고서 그 의미를 헤아리네
지나고서야 깨닫는 이 어리석음을 보네
평범한 하루하루들이 주는 안식
평범하다고 여기는 것들의 위대함
오늘 비로소 그 은혜를 발견하네
평범하다고 여기는 것들의 위대함
오늘 비로소 그 은혜를 발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