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과 결이 다르다!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골로새서 1:15-16)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골로새서 1:20)
어제 텍사스 오스틴에서,
LA 딸 집에 운전해서 왔다.
5일간의 짧은 일정, 왕복 약 3,000 마일, 30시간 정도 운전하는 먼 거리, 오고 가는데만 4일이 걸린다.
오스틴을 떠날 때는 아내, 막내와 잠시 떨어지니 금세 아쉽고 보고 싶어진다. 하지만 LA로 오는 여정 내내 사랑하는 두 딸과 여러 지인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기쁘고 설렌다.
여기도 장거리 여행자나 트럭커를 위한 한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같은 시설이 있다. 그곳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며 여행자들과 가벼운 눈인사를 나눈다. 어떤 백인 노인이 내가 입은 딸의 학교 로고 H가 새겨진 옷을 보고 반갑게 악수를 청하며 아는 체한다. 잠시 즐겁게 대화한다.
여정 중에 지인들이 보낸 '잘 오고 있냐? 안전하게 잘 오라'는 메시지를 본다. 피곤함이 사라진다. 도착해서 딸들을 보자마자 반갑게 끌어안는다.
운전하며 땅 끝을 보면, 쭉 뻗는 일직선 도로가 지평선 끝에서 점으로 만난다. 길 옆에는 웬만한 건물 크기의 돌덩이들이 불규칙함 속에서 규칙적으로 놓여 있다. 산의 색깔도 벌판의 모양도 모두 제각각이다. 어떤 검은 소들은 울타리를 빠져나와 도로 가에서 풀을 뜯는다.
짧은 일정이지만 이곳에서 몇몇 분들과 만난다. 주 안에서 아름다운 성도의 교제를 기대하며 마음 설렌다.
어떻게 이런 마음을 갖고,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죽으심으로 하나님과 화목케 하셨기에 가능하다고 나는 확실히 믿는다.
십자가와 부활 - 이것이 내게 있음으로 하나님이 지으신 창조 세계를 기쁨과 감격, 감사로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또한 주 안에서 한 몸 된 지체들과도 아름다운 성도의 교제를 나눈다.
차원과 결이 다르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 Soli Deo Gloria!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립보서 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