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믿을 수 없다 - 역설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불로 둘러싼 성곽이 되며 그 가운데에서 영광이 되리라" (스가랴 2:5)
"여호와의 말씀에 시온의 딸아 노래하고 기뻐하라 이는 내가 와서 네 가운데에 머물 것임이라 그날에 많은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여 내 백성이 될 것이요 나는 네 가운데에 머물리라 네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네게 보내신 줄 알리라" (스가랴 2:10-11)
이제 끝인가!
벼랑 끝에 섰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파도는 더욱 거칠게 나를 삼키려 아우성이다. 캄캄한 어둠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러다 죽을 것 같다. 내 인생이 이렇게 무의미하게 끝나고 마나!
사면초가.
여기서 나를 지키고 역전을 가능케 하는 것은 무엇일까? 소망을 잃지 않고 견딜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그분이 "그러마" 맹세하신 약속에 대한 믿음에 있다.
주 안에서, 실수와 실패를 경험해야 비로소 내가 틀렸음을 깨닫는다. 더 이상 내가 믿을 만한 존재가 아님을 자각한다. 이때부터 하나님이 보인다.
하나님이 방패가 되시며, 산성이시며 피할 바위이심이 믿어진다. 진정한 보호는 주 안에 있는 것임을 삶으로 확인한다. 주 안에 있으면 엄몰하는 파도, 사방이 우겨 쌈을 당하는 것 같은 두려움과 공포가 위협해도 마음과 생각을 지킬 수 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이런 역설을 매번 경험하는 짜릿함이다.
내 모든 상황과 환경이 하나님의 주권 하에 나를 위해 허락된 것이며, 결국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으로 이끄심을 믿는다. 단 한 가지 조건 - 주 안에서.
마침내 궁극적인 소망의 근거가 십자가와 부활이 된다.
십자가와 부활 - 온몸으로 배우고 익히며 내 것이 된다. 자녀들을 광야로 보내셔서, 성령 하나님이 직접 훈련하신다. 나는 이것이 하나님의 목적과 의도라고 믿는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복음 1:14)